존재감 찾은 박지성, QPR 강등권 탈출 선봉 선다<연합>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의 박지성
최근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당당히 부각시킨 박지성(32)이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 '꼴찌 탈출'의 선봉에 나선다.

박지성은 9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경기장에서 선덜랜드를 상대로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까지는 팀 내 존재감이 희미했지만 박지성이 이번 경기에 출전할 확률은 높다.

그는 한 주 전 사우샘프턴과의 28라운드 경기에서 공·수 할 것 없이 나무랄 데 없는 활약을 펼쳤다.

박지성은 경기 내 공격 포인트에 치중하기보다 수비 지역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데에 몸을 사리지 않았다. 상대의 패스를 자르고 공격수의 움직임을 틀어막았다.

그러다 공격 기회가 오자 적극적으로 돌파, 5개월 만에 공격 포인트 갈증을 해소했다.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32분 터진 제이 보스로이드의 천금 같은 결승골은 완벽한 크로스를 올린 박지성의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박지성의 활약 덕분에 QRP은 정규리그에서 7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쌓았다.

잉글랜드 1부리그 잔류의 마지노선인 17위(위건·승점 24)와의 승점 차를 4점까지 좁혔다.

정규리그 10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QPR의 강등권 탈출은 불가능하지 않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QPR이 그간의 부진을 모두 만회하려면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한 박지성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뛰는 '슈퍼 탤런트' 손흥민은 슈투트가르트와의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자릿수 골 달성에 다시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9일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2골을 쏘아 올린 후 3경기째 침묵했다.

90분을 모두 뛴 하노버와의 경기에서 1-5로 대패한 후 리그 최하위 그로이터 퓌르트를 상대로 분풀이를 시도했지만 1-1로 비겼고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손흥민은 4경기째 '10호 골'에 도전한다.

세계 수준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날리는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 올 시즌 10번째 골을 터뜨린다면 차범근, 설기현, 박지성, 박주영에 이어 5번째로 유럽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10골 이상을 기록한 한국인이 된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에서 제대로 된 성적을 내지 못한 바람에 현지 언론으로부터 "돈낭비"라는 혹평을 들은 박주영은 '스타 군단'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전을 앞뒀다.

셀타비고에서 16경기 2골 1도움의 빈약한 성적표를 들고 있는 박주영은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야 한다.



◇주말 해외파 경기 일정

◆9일(토)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뉘른베르크(오전 4시30분·구자철 지동원 홈)



◆10일(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웨스트브로미치(0시·기성용 원정)

QPR-선덜랜드(0시·박지성 홈)

▲잉글랜드 리그챔피언십

볼턴-브라이튼(0시·이청용 홈)



◆11일(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슈투트가르트(오전 1시30분·손흥민 원정)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레알 마드리드(오전 3시·박주영 홈)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1.5m 초대형 크리스마스 공, 기네스북 도전?
  • 모스크바 크리스마스 공, 11.5m 초대형 크리스마스 장식 '기네스북에도 오르나?'모스크바 크리스마스 공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마네쉬 광장에 높이 11.5m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장식이 등장했다.모스크바 크리스마스 공은 12일..
  • 강정호 메이저리그 포스팅 20일 결판
  • 한국프로야구 야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27·넥센)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마감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강정호 포스팅 마감시한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9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는 20일 오전 7시다. 앞서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던 김광현과 양현종의 경우 마감 시한 이후 몇 시간 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최고 응찰액이 통보된 사례를 감안하면 20일 오전 중이나 이른 오후 정도에 결과가 KBO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KBO가 곧바로 넥센 측에 최고 응찰액을 전달하고, 넥센이 이를 즉각 수용한다면 강정호의 이적 몸값은 이르면 20일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물론 강정호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최고 응찰액이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라면 넥센은 김광현과 양현종의 경우처럼 부여된 4일간의 기간에 수용 여부를 놓고 숙고에 들어가게 된다.

    현재로서는 결과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쉽지 않다. 국내 언론이나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이 500만달러(약 55억원)에서 1000만달러(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이어 최근에는 미네소타 트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강정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으로 언급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강정호를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닌 2루수나 3루수 등으로 돌릴 복안으로 입찰에 참여한다면 포스팅 금액은 기대보다 한참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강정호에 대한 최고 응찰액을 넥센이 수용하면 입찰에 승리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강정호와 30일간의 독점 교섭권을 갖는다. 양측이 연봉 계약에 합의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포스팅 금액은 넥센의 수중으로 들어간다. 반대로 넥센이 최고 응찰액을 거부하면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산된다. 이 경우 강정호는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거나 아니면 넥센에 잔류하게 된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