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군복무 18개월로 단축, 급여 2배 인상" 공약

관련이슈 : 2012년 18대 대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군 복무 기간 단축을 골자로 하는 사병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강군복지 비전약속’ 기자회견에서 “정예강군을 만들어 안보강화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먼저 21개월인 군 복무 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는 대신 12%선인 육군 부사관 비율을 20%로 늘리고, 현재 4% 수준인 여군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런 방향으로 전력을 보강하면 의무병의 일은 줄고 직업군인이 늘어날 것”이라며 “전문인력 확충이 가능한 일자리 대책이 된다”고 설명했다.

병영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병사들의 월급을 2배 이상 인상하고 사이버 수강을 통해 대학 한 학기 정도의 학점 이수가 가능토록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사단병원의 군단병원급 격상, 응급환자 후송체계 간소화와 민간병원 협진체제 강화 등을 통해 취약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유기농 식품을 도입해 급식환경 개선과 농촌 지원을 동시에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사법제도 개선 및 인권 보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영창제도를 폐지하고 계급별 생활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군인 권리 보호기구’를 설립해 병사 인권 보장에도 힘쓰기로 했다.

복지부문에 대해서도 여러 정책을 내놓았다. 그는 군인아파트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탁아시설과 유치원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40세 이후 전역하는 장교·부사관 취업 지원 및 ‘제대군인지원공단’ 설립도 약속했다. 월남전 참전용사의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하고 고엽제 피해자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또 예비군 훈련제도를 개선하고 훈련기간도 단축할 방침이다.

문 후보는 현 정부의 ‘안보 무능’을 꼬집기도 했다. 그는 “지난 5년간 대한민국의 평화는 무너졌다”며 “말로만 안보를 떠들었을 뿐 평화를 만드는 능력은 보여주지 못했다”고 새누리당에 맹공을 퍼부었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1.5m 초대형 크리스마스 공, 기네스북 도전?
  • 모스크바 크리스마스 공, 11.5m 초대형 크리스마스 장식 '기네스북에도 오르나?'모스크바 크리스마스 공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마네쉬 광장에 높이 11.5m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장식이 등장했다.모스크바 크리스마스 공은 12일..
  • 강정호 메이저리그 포스팅 20일 결판
  • 한국프로야구 야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27·넥센)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마감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강정호 포스팅 마감시한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9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는 20일 오전 7시다. 앞서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던 김광현과 양현종의 경우 마감 시한 이후 몇 시간 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최고 응찰액이 통보된 사례를 감안하면 20일 오전 중이나 이른 오후 정도에 결과가 KBO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KBO가 곧바로 넥센 측에 최고 응찰액을 전달하고, 넥센이 이를 즉각 수용한다면 강정호의 이적 몸값은 이르면 20일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물론 강정호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최고 응찰액이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라면 넥센은 김광현과 양현종의 경우처럼 부여된 4일간의 기간에 수용 여부를 놓고 숙고에 들어가게 된다.

    현재로서는 결과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쉽지 않다. 국내 언론이나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이 500만달러(약 55억원)에서 1000만달러(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이어 최근에는 미네소타 트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강정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으로 언급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강정호를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닌 2루수나 3루수 등으로 돌릴 복안으로 입찰에 참여한다면 포스팅 금액은 기대보다 한참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강정호에 대한 최고 응찰액을 넥센이 수용하면 입찰에 승리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강정호와 30일간의 독점 교섭권을 갖는다. 양측이 연봉 계약에 합의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포스팅 금액은 넥센의 수중으로 들어간다. 반대로 넥센이 최고 응찰액을 거부하면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산된다. 이 경우 강정호는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거나 아니면 넥센에 잔류하게 된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