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하경제 활성화하자"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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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지하경제 활성화’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박 후보는 10일 열린 제2차 경제분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지하경제 활성화 등의 방안으로 매년 27조원씩 5년간 135조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복지재원 마련을 위한 세입 확대방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하경제란 사채, 마약 거래, 도박, 매춘 등 정부의 공식 통계에 나타나지 않는 경제 활동을 가리킨다.

방송 직후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질문이 한 단계 더 들어가면 박근혜 후보는 곧바로 버퍼링. ‘지하경제 활성화’가 인상에 남네요”라는 글을 올려 박 후보를 비판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김재두 대변인은 11일 “대통령 후보의 자질을 의심케 하기에 충분하다”면서 “지난 8월23일 기자회견에서도 똑같은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KBS라디오에 출연해 “지하 경제를 양성화한다는 말을 ‘활성화’로 잘못 표현해 오해의 소지가 있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은정 인턴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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