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에세이 써오라" 과제 낸 교사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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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자살에 관한 에세이를 쓰게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남서부 샤랑트 지역의 언론들에 따르면 이 지방 몽모로 생 시바르 중학교의 한 교사는 13∼14세의 학생들에게 “여러분이 막 18세가 됐고, 자살을 결심했다고 생각해보자. 자살 직전 떠오르는 죽음의 이유를 에세이로 써오라”는 과제를 냈다. 그리고 “제일 안 좋았던 기억이 무엇인지, 왜 자신을 싫어하게 됐는지 설명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학부모들은 교육감독 기관에 진정서를 냈으며, 이 교사는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정직됐다. 교육감독기관은 조사가 끝난 뒤 이 교사를 징계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랑트 지역의 장 마리 르노 장학사는 “에세이의 의도가 무엇인지 조사할 것”이라며 “자살이 에세이 과제로 주어졌다는 것에 놀랄 따름”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는 자살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프랑스철도청은 지난주 올해들어서만 철로에서 자살한 사례가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12-20세 청소년 사이에서는 매년 5만여명이 자살을 시도해 600여명이 숨지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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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라크를 따돌리고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에 올랐다.

    UAE는 30일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이라크를 3-2로 꺾고 3위를 확정했다.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꺾어 돌풍을 일으킨 UAE는 준결승에서 개최국 호주에 패하며 3·4위전으로 밀려났으나 유종의 미를 남겼다.

    2007년 우승팀인 이라크는 이후 8년 만에 4강에 진입했지만, 4강전에서 한국에 진 데 이어 3·4위전도 패하며 아쉽게 돌아섰다.

    이날 UAE는 전반 16분 아흐메드 칼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에이스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중원을 질주하며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는 칼릴을 발견했고, 압둘라흐만의 정확한 롱패스를 받은 칼릴은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포문을 열었다.

    이라크는 전반 20분 페널티아크에서 유누스 마흐무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마흐무드가 재차 때린 것은 칼리드 에이사 UAE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8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왈리드 살림의 오른발 슛이 UAE 선수를 스치고 골대에 꽂히면서 이라크는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이어 이라크는 전반 42분 뒤집기에 성공했다.

    아메드 야신이 왼쪽 측면에서 쏜 날카로운 슈팅이 다시 에이사 골키퍼의 손에 걸렸으나 이 공을 따낸 암제드 칼라프는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UAE는 후반 6분 다시 압둘라흐만의 긴 패스에 이은 칼릴이 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10분에는 알리 맙쿠트를 막으려던 이라크 중앙 수비수 아흐메드 이브라힘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반칙을 저질러 퇴장을 당하면서 UAE는 페널티킥을 획득해 절호의 재역전 기회를 잡았다.

    직접 키커로 나선 맙쿠트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성공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맙쿠트는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기록, 득점 선두로 나서 득점왕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나갔다.

    역전을 허용하고 10명으로 싸우게 된 이라크는 마지막 힘을 짜냈으나 수적 열세와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 3·4위전 전적(30일)

    아랍에미리트 3(1-2 2-0)2 이라크

    △ 득점 = 아흐메드 칼릴(전16분·후6분) 알리 맙쿠트(후12분·PK·이상 아랍에미리트) 왈리드 살림(전28분) 암제드 칼라프(전42분·이상 이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