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위성업체 "北, 로켓발사장서 크레인 철거"<연합>

로켓 해체 않고 결함 해결 후 발사 강행할 듯

북한이 로켓 발사를 예고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의 로켓 발사대에 설치됐던 크레인이 철거돼 발사장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1일 미국 위성사진 업체인 `지오아이(Geoeye Satellite Image)'가 지난 10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통해 동창리 발사장에서 크레인이 완전히 사라진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위성사진 전문가 커티스 멜빈 씨는 RFA와 인터뷰에서 지난 8일 촬영된 사진에는 로켓발사대 꼭대기에 있던 크레인이 철거돼 발사대로부터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지만 북한이 로켓 발사기간 연장을 발표한 10일 촬영된 사진에는 크레인이 발사장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 크레인이 8일에서 10일 사이에 다른 곳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RFA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발사대에 로켓을 장착한 뒤 레이더와 계측장비, 광학카메라 등을 설치하고 연료를 주입하면서 로켓 발사 직전에 크레인을 철거한다고 설명했다.

위성사진에 크레인이 철거된 것은 로켓 발사가 임박했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RFA는 추정했다.

특히 크레인이 발사장에서 완전히 사라졌다는 사실은 북한이 기술적인 결함이 해결되면 로켓 발사를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실어준다.

북한 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10일 "`광명성-3'호 2호기의 발사를 위한 준비사업을 마지막 단계에서 추진하고 있다. 그 과정에 운반로켓의 1계단 조종발동기 계통의 기술적 결함이 발견돼 위성발사 예정일을 12월29일까지 연장하게 된다"며 연내 로켓 발사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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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라크를 따돌리고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에 올랐다.

    UAE는 30일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이라크를 3-2로 꺾고 3위를 확정했다.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꺾어 돌풍을 일으킨 UAE는 준결승에서 개최국 호주에 패하며 3·4위전으로 밀려났으나 유종의 미를 남겼다.

    2007년 우승팀인 이라크는 이후 8년 만에 4강에 진입했지만, 4강전에서 한국에 진 데 이어 3·4위전도 패하며 아쉽게 돌아섰다.

    이날 UAE는 전반 16분 아흐메드 칼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에이스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중원을 질주하며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는 칼릴을 발견했고, 압둘라흐만의 정확한 롱패스를 받은 칼릴은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포문을 열었다.

    이라크는 전반 20분 페널티아크에서 유누스 마흐무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마흐무드가 재차 때린 것은 칼리드 에이사 UAE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8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왈리드 살림의 오른발 슛이 UAE 선수를 스치고 골대에 꽂히면서 이라크는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이어 이라크는 전반 42분 뒤집기에 성공했다.

    아메드 야신이 왼쪽 측면에서 쏜 날카로운 슈팅이 다시 에이사 골키퍼의 손에 걸렸으나 이 공을 따낸 암제드 칼라프는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UAE는 후반 6분 다시 압둘라흐만의 긴 패스에 이은 칼릴이 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10분에는 알리 맙쿠트를 막으려던 이라크 중앙 수비수 아흐메드 이브라힘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반칙을 저질러 퇴장을 당하면서 UAE는 페널티킥을 획득해 절호의 재역전 기회를 잡았다.

    직접 키커로 나선 맙쿠트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성공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맙쿠트는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기록, 득점 선두로 나서 득점왕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나갔다.

    역전을 허용하고 10명으로 싸우게 된 이라크는 마지막 힘을 짜냈으나 수적 열세와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 3·4위전 전적(30일)

    아랍에미리트 3(1-2 2-0)2 이라크

    △ 득점 = 아흐메드 칼릴(전16분·후6분) 알리 맙쿠트(후12분·PK·이상 아랍에미리트) 왈리드 살림(전28분) 암제드 칼라프(전42분·이상 이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