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첫 150만원 돌파… 괴력의 삼성전자

시총 220조 육박… 코스피시장의 2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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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피가 하락으로 마감한 10일,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주가 150만원을 돌파하는 괴력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이날 최대치인 220조원에 육박했다. 전체 코스피시장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놀라운 경영실적을 이어간 삼성전자는 폭발적인 상승세로 국내 증시를 견인했다.

올 들어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률은 40.9%에 이른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7.2%)보다 6배가량 높다. 삼성전자 상승분을 제외하면 코스피 상승률은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진다. 삼성전자의 힘을 새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연일 사상 최고가, 장중 150만원 돌파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1000원(0.74%) 오른 149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인 지난 7일 세운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종가는 지난해 말(105만8000원)에 비해 40.9% 오른 수준이다. 지난달 22일 140만원을 돌파한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장중 150만6000원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이날 219조6223억원으로 불어났다. 올 들어 64조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시가총액 비중도 19.4%까지 올라갔다. 올 들어 4.4%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주가 강세는 실적 호조와 애플과의 소송이 삼성전자에 유리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이런 분석에 따라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들은 3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현재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 비중은 50.40%에 이른다.

이세철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일 미 특허청이 애플의 멀티터치 특허를 재심사한 후 잠정적 무효 결정을 내렸다”면서 “지난 8월의 미국 배심원 평결 배상액 10억5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도 이달 중 열릴 1심 최종심리에서 감액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대조적으로 애플의 주가는 곤두박질친다. 애플의 주가는 최고가인 지난 9월19일 대비 21.2%나 급락한 상태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150만원을 돌파한 1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 게양된 회사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남정탁 기자
◆삼성전자 주가 전망 ‘맑음’…목표주가 200만원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올 4분기와 내년 실적 전망 모두 좋을 것으로 보고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하이투자증권은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의 8조3000억원에서 8조5000억원으로 올렸다. 신영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이 9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을 올해보다 30%가량 늘어난 37조124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이 매수 일색인 가운데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시작됐다. 신한투자증권은 모바일 시장 지배자로서의 확고한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7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올렸다. 현재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대신·동양증권이 200만원으로 가장 높다. KDB대우·NH투자증권이 190만원, 교보증권 185만원, 우리투자·동부증권 180만원 순이다. 이들 증권사와 달리 유진투자증권은 170만원, 하이투자증권은 160만원을 각각 제시한 상태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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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영기·석상준 SNS 논란···서두원 대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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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영기·석상준 SNS 뭐라고 했길래? 서두원 대신 사과... "경거망동하게 한 점 머리숙여 사죄"

     

    이종격투기 석상준 코치와 홍영기 선수가 SNS에 격투기 선수 송가연의 패배에 쓴소리르 하는 팬들에게 맹비난을 가했다. 이에 논란이 일자 이들을 총책임지는 서두원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송가연(20)이 지난 14일 ‘로드 FC 020’에서 다카노 사토미(일본)에게 경기 시작 4분29초 만에 졌다. 결국 송가연은 종합격투기 2전 1승 1패를 기록했다.

    심판은 송가연이 다카노의 ‘역삼각 기무라’ 기술에 항복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패배 직후 송가연은 상대에 대한 인사 등 어떠한 존중 표현 없이 바로 퇴장했고 대회사 ‘로드 FC’ 역시 승리 선수 인터뷰를 생략하는 등의 처사로 격투기 팬들로부터 원성을 들었다.

    이에 석상준 코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가연이한테 욕하는 놈들 다 ○까!”라는 입에 담기 힘든 말을 올렸다. 석상준은 팀원의 주짓수 코치이자 종합격투기 1전1승의 현역선수이기도 하다.

    홍영기도 같은 날 페이스북 계정에 ‘이종격투기 카페’를 욕하면서 “인터넷에서는 왕, 현실은 시궁창. 누구를 욕하기 전에 내가 그 사람을 욕할 만큼 열심히 살았는지 먼저 생각해보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논란이 일자 종합격투기팀 ‘팀원’의 수장인 서두원(33)이 소속원의 망언에 사과했다. 서두원은 국내 최대 격투기 커뮤니티인 다음 ‘이종격투기 카페’에 16일 오후 사과글을 올렸다. “팀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경거망동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첫 문장을 시작한 서두원은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무조건 죄송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석상준과 홍영기의 발언으로 심기가 불편했을 모든 이에게 사과드린다. 다음부터는 종합격투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