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무덤의 진원지’ 김포 한강신도시엔 무슨일이?

“미분양 아파트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계약 포기자가 속출하고 잔금을 완납한 계약자의 항의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분양관계자 A씨)

<김포 한강신도시 조감도>

지난 2005년 개발이 시작된 김포 한강신도시가 건설사들의 공급회피 대상 0순위에 오르며 업계에선 ‘미분양 무덤의 진원지’란 평가를 받고있다.

이곳은 최근 속속 입주를 시작하고 있지만 잔여물량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는 부동산시장 침체와 인프라 구축 미비 등이 원인이란 분석이다.

◆ 3순위 마감, 그리고 3만원 상당의 상품권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은 미분양 소진을 위해 청약률 뻥튀기, 상품권 제공 등 속칭 ‘꼼수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실제 지난 7월 김포 분양시장이 때 아닌 청약열풍으로 달아올랐었다. 롯데건설이 김포시 한강신도시 Ac-13블럭에 공급한 롯데캐슬 아파트는 3순위에서 청약마감이 됐기 때문. ‘미분양 무덤’이라 불리던 곳이었기에 이는 이례적인 일로 평가됐다.

그러나 이 같은 청약열기와는 달리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의 실계약률은 저조했다. 이는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3순위를 염두에 두고 인근 중개업자를 비롯,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상담객을 대상으로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며 청약률을 높이는 ‘허수마케팅’을 시도했기 때문이란 주장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에이플러스리얼티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상품권과 낮은 청약금 전략으로 청약률을 올리는 데는 효과가 있었지만 계약까지 연결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상품권 지급은 계약자들에게 단순 성의를 표시한 것일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 미분양 악재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

김포 한강신도시는 건설사들이 각종 혜택과 조건을 앞세워 미분양 소진에 나서고 있지만 내년 역시 시장불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미분양 악재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적체된 미분양을 소화해줄 수요가 없다는 게 시장 악화를 부채질하는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김포를 비롯한 인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지만 중산층 이하 수요가 대부분이어서 중대형 중심의 미분양을 소진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egg0l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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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윙어 손흥민(레버쿠젠)과 최전방 공격수 이정협(상주 상무)이 도전하고 있지만 사실 조금 버거워 보이기도 한다.

    28일 현재 손흥민, 이정협은 나란히 2골을 기록해 득점왕 레이스에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알리 마브쿠트(아랍에미리트), 함자 알 다르두르(요르단)가 4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혼다 게이스케(일본), 쑨케(중국), 팀 케이힐(호주)이 나란히 3골로 공동 2위군을 형성하고 있다.

    두 골 이상을 터뜨린 득점왕 후보 가운데 경기를 남겨둔 선수는 손흥민, 이정협, 케이힐, 마브쿠트밖에 없다.

    오는 30일 뉴캐슬에서 열리는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의 3-4위전, 31일 시드니에서 열리는 한국과 호주의 결승전이 득점왕 타이틀 쟁탈전으로도 예고된 셈이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처럼 멀티골을 터뜨릴 역량이 있는 선수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현지 매체들로부터 득점왕 1순위로 거론될 정도로 돋보이는 킬러로서 주목을 받았다.

    감기 몸살 때문에 컨디션 난조를 겪었으나 회복세가 완연해 기대를 모은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감독은 8강전이 끝난 뒤 "손흥민이 아직 진면목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호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이정협은 득점왕 도전에서 손흥민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그는 손흥민과 같은 2골이지만 어시스트까지 하나 기록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점 선두가 골이 같으면 어시스트의 수가 많은 선수에게 우위를 준다고 밝혔다.

    현재 마브쿠트는 4골 0도움, 알 다르두르는 4골 1도움, 케이힐은 3골 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지금까지 아시안컵에서 득점왕 5명을 배출했다.

    조윤옥이 1960년 서울 대회에서 타이틀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1980년 쿠웨이트 최순호(7골), 1988년 카타르 이태호(3골), 2000년 레바논 이동국(6골), 2011년 카타르 구자철(5골)이 뒤를 따랐다.

    구자철은 이번 대회에서 득점왕 2연패에 도전했으나 지난 17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팔을 다쳐 그대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동국(전북 현대)은 아시안컵에서 개인통산 10골을 터뜨려 알리 다에이(14골·이란)에 이어 이 부문의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그는 부상 때문에 이번 슈틸리케호에 발탁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