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아이폰5 첫 개통자 조작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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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개통 1호를 놓고 SK텔레콤이 조작논란에 휩싸였다. 네티즌 사이에서 이를 두고 대기업의 횡포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니엔’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SK 런칭 1호 탄생의 비밀’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본인이 아이폰 2호 개통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후 2시 12분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 예약자는 없고 전부 관계자나 스태프였다. 스태프에게 ‘대기자가 없냐’고 물어보니 ‘먼저 오신 분이 있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오후 5시30분까지 밖에서 기다렸지만 나보다 먼저 왔다는 그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며 “그런데 오후 6시쯤 되니 여성 한명이 다가오더니 ‘12시쯤 가장 먼저 왔다’며 첫 번째로 줄을 섰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자정 무렵 1호 개통자 발표를 하는데, 아까 그 여성과는 얼굴과 말투, 복장이 전혀 다른 여성이 등장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10시 SK텔레콤은 서울 청담동 복합문화공간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아이폰5 개통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엔 추첨을 통해 초대된 150명과 동반 1인 등 모두 300여명이 참가했다. 

이 네티즌은 “줄 서 있던 여성을 확실히 봤다. 개통 내내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왔다”며 “이게 바로 대기업의 횡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7일 0시 SK텔레콤 아이폰5 국내 최초 개통 행사에서, 1호 가입자 안혜진(28세·사진 왼쪽) 씨가 아이폰5를 받고 있다.                                                                                                SKT 제공
공식적으로 아이폰5 1호 개통자는 IT업계 종사자로 알려진 안혜진(28)씨. 그는 74만4000원 상당의 ‘62요금제 1년 무료 이용권’과 각종 콘텐츠 서비스 등 수십만원 상당의 부가 혜택을 받았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다른 데 갔다가 와도 1호로 인정해준 건가” “그럼 사실상 2호가 1호인 것 아닌가” “SK가 일 처리를 잘 못한 거 아닌가요? 얼굴도장만 찍으면 된다는 건가” 등의 의견을 내놨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당시 워낙 날씨가 추워 안씨를 밖에 계속 세워둘 수 없었다. 그래서 다른 곳에 있다가 와도 1호 개통자로 인정해주겠다고 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혀 다른 여성이 등장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줄을 선 여성과 안씨는 동일 인물이다. 게시물을 올린 2호 개통자가 착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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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라크를 따돌리고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에 올랐다.

    UAE는 30일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이라크를 3-2로 꺾고 3위를 확정했다.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꺾어 돌풍을 일으킨 UAE는 준결승에서 개최국 호주에 패하며 3·4위전으로 밀려났으나 유종의 미를 남겼다.

    2007년 우승팀인 이라크는 이후 8년 만에 4강에 진입했지만, 4강전에서 한국에 진 데 이어 3·4위전도 패하며 아쉽게 돌아섰다.

    이날 UAE는 전반 16분 아흐메드 칼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에이스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중원을 질주하며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는 칼릴을 발견했고, 압둘라흐만의 정확한 롱패스를 받은 칼릴은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포문을 열었다.

    이라크는 전반 20분 페널티아크에서 유누스 마흐무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마흐무드가 재차 때린 것은 칼리드 에이사 UAE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8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왈리드 살림의 오른발 슛이 UAE 선수를 스치고 골대에 꽂히면서 이라크는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이어 이라크는 전반 42분 뒤집기에 성공했다.

    아메드 야신이 왼쪽 측면에서 쏜 날카로운 슈팅이 다시 에이사 골키퍼의 손에 걸렸으나 이 공을 따낸 암제드 칼라프는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UAE는 후반 6분 다시 압둘라흐만의 긴 패스에 이은 칼릴이 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10분에는 알리 맙쿠트를 막으려던 이라크 중앙 수비수 아흐메드 이브라힘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반칙을 저질러 퇴장을 당하면서 UAE는 페널티킥을 획득해 절호의 재역전 기회를 잡았다.

    직접 키커로 나선 맙쿠트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성공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맙쿠트는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기록, 득점 선두로 나서 득점왕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나갔다.

    역전을 허용하고 10명으로 싸우게 된 이라크는 마지막 힘을 짜냈으나 수적 열세와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 3·4위전 전적(30일)

    아랍에미리트 3(1-2 2-0)2 이라크

    △ 득점 = 아흐메드 칼릴(전16분·후6분) 알리 맙쿠트(후12분·PK·이상 아랍에미리트) 왈리드 살림(전28분) 암제드 칼라프(전42분·이상 이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