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노조 "11일 파업"…지하철 못타나?

서울메트로(1~4호선)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가 10일 최종 담판을 벌인다. 서울메트로와 노조는 10일 단체협상을 놓고 서울모델협의회 중재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통해 최종 협상을 벌인다.

서울메트로 노조는 지난 9일 “정년연장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11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과 여섯 차례 벌인 교섭이 결렬되자 5~7일 파업 찬반 투표를 해 63%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61세에서 58세로 단축한 정년을 60세로 다시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정년연장을 공무원 정년과 연동해 추진키로 단체협약을 맺었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공무원 정년은 2008년부터 60세로 연장됐다.

하지만 서울메트로는 경영 여건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측은 정년을 늘리면 인건비가 앞으로 5년간(2014~2018년) 약 1300억원이 추가로 발생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노조가 11일부터 파업을 하더라도 필수 유지인력(3002명), 협력업체 지원인력(2150명), 퇴직자ㆍ경력자(87명)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지하철을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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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라크를 따돌리고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에 올랐다.

    UAE는 30일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이라크를 3-2로 꺾고 3위를 확정했다.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꺾어 돌풍을 일으킨 UAE는 준결승에서 개최국 호주에 패하며 3·4위전으로 밀려났으나 유종의 미를 남겼다.

    2007년 우승팀인 이라크는 이후 8년 만에 4강에 진입했지만, 4강전에서 한국에 진 데 이어 3·4위전도 패하며 아쉽게 돌아섰다.

    이날 UAE는 전반 16분 아흐메드 칼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에이스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중원을 질주하며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는 칼릴을 발견했고, 압둘라흐만의 정확한 롱패스를 받은 칼릴은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포문을 열었다.

    이라크는 전반 20분 페널티아크에서 유누스 마흐무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마흐무드가 재차 때린 것은 칼리드 에이사 UAE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8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왈리드 살림의 오른발 슛이 UAE 선수를 스치고 골대에 꽂히면서 이라크는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이어 이라크는 전반 42분 뒤집기에 성공했다.

    아메드 야신이 왼쪽 측면에서 쏜 날카로운 슈팅이 다시 에이사 골키퍼의 손에 걸렸으나 이 공을 따낸 암제드 칼라프는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UAE는 후반 6분 다시 압둘라흐만의 긴 패스에 이은 칼릴이 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10분에는 알리 맙쿠트를 막으려던 이라크 중앙 수비수 아흐메드 이브라힘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반칙을 저질러 퇴장을 당하면서 UAE는 페널티킥을 획득해 절호의 재역전 기회를 잡았다.

    직접 키커로 나선 맙쿠트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성공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맙쿠트는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기록, 득점 선두로 나서 득점왕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나갔다.

    역전을 허용하고 10명으로 싸우게 된 이라크는 마지막 힘을 짜냈으나 수적 열세와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 3·4위전 전적(30일)

    아랍에미리트 3(1-2 2-0)2 이라크

    △ 득점 = 아흐메드 칼릴(전16분·후6분) 알리 맙쿠트(후12분·PK·이상 아랍에미리트) 왈리드 살림(전28분) 암제드 칼라프(전42분·이상 이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