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만 봤어도… 희대의 살인마는 잡힐 수 있었다

 1888년 영국을 공포에 몰아 넣은 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 당시 지문을 통한 범인 감식법이 개발됐다면 그는 잡혔을 가능성이 크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잭 더 리퍼가 살인을 저지르기 40여년 전인 1840년 외과의사였던 로버트 블레이크 오버턴이 지문감식법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오버턴은 이 방법을 경찰에 알려줬지만 당시 경찰은 "사람 마다 손가락 끝에 고유한 모양이 있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버턴이 작성해 경찰에 건낸 문서에는 1840년 5월6일 런던 메이페어 호텔에서 목이 베인채 사망한73세 정치인인 윌리엄 러셀의 살인사건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문서는 오버턴이 네 개의 지문 샘플과 함께 자신의 이론을 설명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 문서는 이번 주 소더비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지문감식은 오버턴이 문서를 작성한 지 10년 뒤인 1850년대 윌리엄 허슬이 인도에서 지문을 사용해 계약을 맺는 것을 보고 도입했다. 그러나 실제로 지문감식이 사용된 것은 1890년대부터이며, 유명한 탐정소설 '셜록홈즈'의 주인공 홈즈도 1903년작부터 지문감식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문서의 소유자인 지브릴 히튼 박사는 "만약 지문감식이 오버턴이 주장한 시기부터 사용됐다면 40년뒤 발생한 잭 더 리퍼의 살인사건도 해결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모델이 뚱뚱해' 광고 금지···페이스북 공식 사과
  • 여성 모델이 뚱뚱하다는 이유로 호주의 한 여성단체 광고를 금지했던 페이스북이 입장을 바꿔 공식 사과했다.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서 활동 중인 한 여성인권 단체가 최근 페이스북으로부터 페이지 광고 금지..
  • 강인이 또···음주 교통사고로 조사
  •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31본명 김영운)이 음주 교통사고를 내 경찰이 조사중이다.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씨가 24일 새벽 2시쯤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신사동의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당..
  • 김새롬, 남편 이찬오 외도설에···
  • 방송인 김새롬이 남편인 이찬오 셰프의 동영상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김새롬은 24일 오후 자신의 SNS에 알려진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찬오 셰프와 저는 괜찮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김새..
  • 침묵 깬 박병호, 6경기 만에 안타 생산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긴 침묵을 깨고 6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박병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로..
  • 오승환, 컵스 클린업 상대로 퍼펙트
  •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지구 라이벌이자 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시카고 컵스의 중심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역전승의 다리를 놓았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