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본 고대생, 배달 나갔는데…'한달째 실종'

더 좋은 대학에 가겠다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명문대생이 실종 한 달이 지났지만 행방이 묘연하다.

10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고려대 1학년에 재학 중인 조모(23)씨는 수능 다음날인 지난달 9일 새벽 2시 우유배달을 하러 집을 나섰다가 실종됐다. 당시 배달 오토바이는 성북등기소 사거리 앞에 세워진 상태였다.

경찰은 기동대를 동원해 이 일대에서 대대적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또 일대의 모든 CC(폐쇄회로)TV 화면을 조사했지만 별다른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 조씨가 수능 점수 확인을 위해 인터넷에 접속하면 바로 연락이 오게 조치했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조씨는 지난 3월 군 제대 이후 넉넉하지 않은 집안 사정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른 대학에 들어가려고 올해 수능에 응시했다. 조씨의 이번 수능 성적은 목표한 대학에 합격할 수준에 못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종 전날인 수능 당일 오후부터 조씨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었다는 점으로 미뤄 시험 후 좌절감에 가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서도 납치 등 범죄에 연루됐을 수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조씨가 자신보다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에게 열등감을 느꼈다고 한다”며 “올해 수능에 응시했다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자 실망감에 가출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인턴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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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호, 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
  • 호주아시안컵(2015년 1월 9일~31일)에 나설 국가대표 23명이 확정됐다.

    22일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아시안컵 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이날 이정협(상주 상무)이 이동국이 부상으로 빠져 파괴력이 떨어진 대표팀 공격을 책임질 FW로 전격 발탁됐다.

    지난 10월 중동원정에 포함됐던 박주영(알샤밥)은 최근 부진으로 슈틸리게 눈밖에 벗어났다.

    이정협과 함께 조영철(카타르SC)과 이근호(엘자이시)이 공격수로 선발됐다.

    미드필더에는 기성용(25·스완지시티), 이청용(26·볼턴), 손흥민(22·레버쿠젠), 남태희(23·레퀴야SC) 등이 자리를 지켰다.

    대표팀은 27일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은 호주, 쿠웨이트, 오만과 함께 A조에서 조별리그를 벌인다.

    ◇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출전 선수 명단(23명)

    ▲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 정성룡(수원)

    ▲ DF =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마인츠05)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주영(서울) 곽태휘(알힐랄)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차두리(서울)

    ▲ MF = 이명주(알아인) 기성용(스완지시티) 한국영(카타르SC) 손흥민(레버쿠젠) 김민우(사간도스) 구자철(마인츠05) 남태희(레퀴야SC) 한교원(전북) 이청용(볼턴)

    ▲ FW = 조영철(카타르SC) 이근호(엘자이시) 이정협(상주)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