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본 고대생, 배달 나갔는데…'한달째 실종'

더 좋은 대학에 가겠다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명문대생이 실종 한 달이 지났지만 행방이 묘연하다.

10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고려대 1학년에 재학 중인 조모(23)씨는 수능 다음날인 지난달 9일 새벽 2시 우유배달을 하러 집을 나섰다가 실종됐다. 당시 배달 오토바이는 성북등기소 사거리 앞에 세워진 상태였다.

경찰은 기동대를 동원해 이 일대에서 대대적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또 일대의 모든 CC(폐쇄회로)TV 화면을 조사했지만 별다른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 조씨가 수능 점수 확인을 위해 인터넷에 접속하면 바로 연락이 오게 조치했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조씨는 지난 3월 군 제대 이후 넉넉하지 않은 집안 사정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른 대학에 들어가려고 올해 수능에 응시했다. 조씨의 이번 수능 성적은 목표한 대학에 합격할 수준에 못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종 전날인 수능 당일 오후부터 조씨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었다는 점으로 미뤄 시험 후 좌절감에 가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서도 납치 등 범죄에 연루됐을 수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조씨가 자신보다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에게 열등감을 느꼈다고 한다”며 “올해 수능에 응시했다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자 실망감에 가출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인턴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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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윙어 손흥민(레버쿠젠)과 최전방 공격수 이정협(상주 상무)이 도전하고 있지만 사실 조금 버거워 보이기도 한다.

    28일 현재 손흥민, 이정협은 나란히 2골을 기록해 득점왕 레이스에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알리 마브쿠트(아랍에미리트), 함자 알 다르두르(요르단)가 4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혼다 게이스케(일본), 쑨케(중국), 팀 케이힐(호주)이 나란히 3골로 공동 2위군을 형성하고 있다.

    두 골 이상을 터뜨린 득점왕 후보 가운데 경기를 남겨둔 선수는 손흥민, 이정협, 케이힐, 마브쿠트밖에 없다.

    오는 30일 뉴캐슬에서 열리는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의 3-4위전, 31일 시드니에서 열리는 한국과 호주의 결승전이 득점왕 타이틀 쟁탈전으로도 예고된 셈이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처럼 멀티골을 터뜨릴 역량이 있는 선수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현지 매체들로부터 득점왕 1순위로 거론될 정도로 돋보이는 킬러로서 주목을 받았다.

    감기 몸살 때문에 컨디션 난조를 겪었으나 회복세가 완연해 기대를 모은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감독은 8강전이 끝난 뒤 "손흥민이 아직 진면목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호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이정협은 득점왕 도전에서 손흥민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그는 손흥민과 같은 2골이지만 어시스트까지 하나 기록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점 선두가 골이 같으면 어시스트의 수가 많은 선수에게 우위를 준다고 밝혔다.

    현재 마브쿠트는 4골 0도움, 알 다르두르는 4골 1도움, 케이힐은 3골 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지금까지 아시안컵에서 득점왕 5명을 배출했다.

    조윤옥이 1960년 서울 대회에서 타이틀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1980년 쿠웨이트 최순호(7골), 1988년 카타르 이태호(3골), 2000년 레바논 이동국(6골), 2011년 카타르 구자철(5골)이 뒤를 따랐다.

    구자철은 이번 대회에서 득점왕 2연패에 도전했으나 지난 17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팔을 다쳐 그대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동국(전북 현대)은 아시안컵에서 개인통산 10골을 터뜨려 알리 다에이(14골·이란)에 이어 이 부문의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그는 부상 때문에 이번 슈틸리케호에 발탁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