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통신오류' 서울신문 "1000억원대 입찰을…"

농협은행 내부 통신망에 오류가 발생해 기업이 1000억원대 사업 수주전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거액 거래임에도 사고예방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금융 당국이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35분 서울신문사는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의 ‘시내버스 외부광고 대행 운영사업자 선정 사업’의 입찰보증금(입찰가액의 5%) 61억원을 우리은행 서울 무교지점을 통해 입찰 보증금 계좌를 관리하는 농협은행으로 보냈다. 

일반 자금이체와 달리 10억원이 넘는 거액은 한국은행을 거치게 돼 있다. 농협은행 본점 자금부로 돈을 보내면 본점에서 일선 지점으로 다시 보내주는 방식(지준 이체)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우리은행으로부터 입찰보증금을 받은 농협은행 자금부는 오후 3시42분 인천 영업점으로 돈을 보냈지만 해당 영업점은 입찰 마감시한인 4시까지 이 자금을 처리하지 않았다. 농협 측은 4시 3분이 돼서야 뒤늦게 보증금을 전용계좌에 이체하려 했으나 이미 입찰은 마감된 뒤였다. 결국 서울신문사는 보증금 미납으로 입찰에 실패했다.

농협 관계자는 “우리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넘겨받을 때 ‘긴급 자금’이라는 말을 듣지 못해 일 처리가 신속하지 못했다”면서 “더구나 내부통신망 오류로 자금의 이체 사실을 알려주는 ‘자동알림’ 기능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은정 인턴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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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마리아는 1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올림피아 어워드'에서 아르헨티나를 빛낸 올해의 해외파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림피아 데 플라타'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아르헨티나 '올해의 해외파 선수'는 2007∼2013년까지 메시가 7년 연속 수상했지만 디 마리아가 메시의 아성을 깼다.

    '올해의 국내파 선수'는 루카스 프라토(벨레스)게 돌아갔다.

    올림피아 어워드는 아르헨티나 스포츠기자협회가 1954년부터 매년 시상해온 아르헨티나 최고 권위의 스포츠 행사로, 축구를 포함해 41개 종목을 대상으로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고 있다. 축구는 2008년부터 국내파 선수와 해외파 선수를 따로 시상하고 있다.

    올해 해외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로 뽑힌 디 마리아는 지난 8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5천970만 파운드(약 1천26원)의 몸값을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5월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소속으로 뛰면서 팀의 10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고, 올해 브라질 월드컵에도 참가해 아르헨티나의 준우승을 이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