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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욕설 뒤로한 채 출근, 母 마지막일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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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1-20 21:36:55 수정 : 2012-11-20 21: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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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은 만취해 부인을 바닥에 넘어뜨린 뒤 머리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씨 아버지(55)를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광진구 집에서 출근 준비를 하던 A(26)씨는 안방에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언성을 높이는 것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어릴 때부터 술만 먹으면 어머니와 자신, 남동생을 폭행하던 아버지였다.

별다른 직업 없이 살아온 아버지는 어머니가 자신을 무시한다며 소리를 질렀다. A씨는 아버지의 욕설을 뒤로한 채 집을 나섰다. 그것이 마지막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다음 날 아침 일을 마치고 돌아온 A씨는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했다. 아버지가 어머니의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수차례 찧어 숨진 것이다.

공판은 23일 서울동부지법에서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릴 예정이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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