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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초딩 키스 "일부러 어설프게 하려다…"

입력 : 2012-09-30 11:54:35 수정 : 2012-09-30 11: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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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겨운이 성유리와의 ‘초딩 키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정겨운은 28일 방송된 SBS ‘고쇼’에 출연해 “성유리씨와 KBS 드라마 ‘로맨스타운’에서 첫 키스신을 찍게 돼 나름 키스신을 분석했다”고 말했다.

일부러 어설프게 해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살짝 입술만 갖다 댔다가 떼버렸다. ‘초딩 키스’가 정겨운의 철저한 계획 아래 나온 것이라는 것.

하지만 그의 어설픈 초딩 키스를 본 제작진은 드라마에서 키스신과 멜로신을 모두 빼 버리는 극단의 조처(?)를 취했다.

이에 정겨운은 “작가분에게 ‘다시 한 번만 기회를 달라’로 부탁했다. 이후 라면을 먹고 하는 키스신이 생겼는데, 촬영 끝나고 스태프들이 ‘너 그러다 입술 잡아 먹겠더라’고 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고쇼’는 정겨운 외에 박소현, 송은이, 장윤정이 게스트로 등장해 ‘허당 만세 특집’으로 꾸며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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