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군들이 타는 차, 살펴봤더니 바로…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는 별을 직접 단 사람들이 있다. 바로 현역군 장성들이다. 이들 가운데도 별 네 개를 단 대장들은 장관급에 준하는 대우를 받으며 배기량 3000㏄ 이상의 에쿠스급 대형차량을 지급받는다. 그렇다면 장군들은 어떤 차를 개인차량으로 보유하고 있을까.

17일 행안부 올해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현역 대장 8명 가운데 6명은 2000㏄ 이상의 중·대형 차량을 보유했고, 18년이 넘은 차량과 800㏄ 경차를 보유한 경우가 눈길을 끌었다.

김관진 국방장관(예비역 대장·육사 28기)은 올해 1995년식 기아 크레도스(2000㏄) 차량을 폐차했다. 당시 평가액은 50만원이었다. 새로 차량을 구입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승조 합참의장(대장·육사 32기)은 2006년식 현대 그랜저(2700㏄)를 보유했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대장·육사 32기)은 18년 된 1994년식 현대 쏘나타 2(1800㏄)를 본인 차량으로 신고했다. 권오성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대장·육사 34기)도 10년이 넘은 1999년식 대우 레간자(2000㏄)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대장·해사 31기)은 대장 가운데 배기량이 가장 높은 2004년식 기아 오피러스(3500㏄)를 보유했다. 성일환 공군참모총장(대장·공사 26기)은 1997년식 쌍용 무쏘(2900㏄)와 2006년식 대우 마티즈(800㏄)를 본인 차량으로 신고해 대장 가운데 유일하게 스포츠유틸리티(SUV)와 경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연 해병대사령관은(중장·해사 34기) 2005년식 현대 아반떼(1600㏄)와 2009년식 그랜저(2700㏄)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전군 사령관인 이홍기 3군사령관(대장·육사 33기)은 2000년식 삼성 SM5(2000㏄)를 보유해 대장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차를 탔다. 조정환 제2작전사령관(대장·육사 33기)은 1999년식 기아 카렌스(1800㏄)를, 박성규 1군 사령관(대장·3사 10기)은 2007년식 그랜저(2700㏄)를 본인 차량으로 신고했다.

황기철 해군참모차장(중장·해사 32기)은 1997년식 쏘나타(1900㏄)와 2010년식 YF쏘나타(2000㏄)를 보유했고, 이영만 합참차장(중장·공사 27기)은 2000년식 쏘나타(2000㏄)를 신고했다. 배득식 기무사령관(중장·육사 33기)은 본인 차량이 없고, 대신 장남(32) 명의의 2007년식 쏘나타(2000㏄)를 신고했다.

군 관계자는 “개인 차량은 본인의 기호와 필요에 따라 구입해 특별한 기준이 없다”면서 “장군 진급을 하면 차량과 운전병이 지원되기 때문에 개인차를 운전할 기회가 많지 않아 오래된 차를 그대로 둔 장군들도 많다”고 전했다.

한편, 주요 장성들의 가족 명의로 등록된 차량들도 국산 중소형차가 주를 이뤘고, 외제차를 등록한 사람은 없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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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가 곧바로 넥센 측에 최고 응찰액을 전달하고, 넥센이 이를 즉각 수용한다면 강정호의 이적 몸값은 이르면 20일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물론 강정호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최고 응찰액이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라면 넥센은 김광현과 양현종의 경우처럼 부여된 4일간의 기간에 수용 여부를 놓고 숙고에 들어가게 된다.

    현재로서는 결과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쉽지 않다. 국내 언론이나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이 500만달러(약 55억원)에서 1000만달러(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이어 최근에는 미네소타 트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강정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으로 언급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강정호를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닌 2루수나 3루수 등으로 돌릴 복안으로 입찰에 참여한다면 포스팅 금액은 기대보다 한참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강정호에 대한 최고 응찰액을 넥센이 수용하면 입찰에 승리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강정호와 30일간의 독점 교섭권을 갖는다. 양측이 연봉 계약에 합의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포스팅 금액은 넥센의 수중으로 들어간다. 반대로 넥센이 최고 응찰액을 거부하면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산된다. 이 경우 강정호는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거나 아니면 넥센에 잔류하게 된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