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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김여사, 사고유발 당당 '경악'

입력 : 2012-06-26 17:24:13 수정 : 2012-06-26 17: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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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운전자가 무리하게 불법 유턴을 시도하다 사고를 낸 후 추돌 차량 탓을 하는 음성이 블랙박스(자동영상기록장치)에 고스란히 찍혀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김여사’(여성 운전자)들의 블랙박스 동영상이 대부분 피해 차량 블랙박스로 찍힌 것이라면 이 영상은 여성 운전자의 차량에 장착된 장치로 촬영된 것이라서 사고 후 운전자의 반응이 그대로 담겨 있다.

26일 네이버의 한 자동차 동호회의 ‘김여사 불법유턴으로 인한 억울한 사고피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동영상은 최근 전북대 신정문 앞 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영상을 보면 후행 차량은 여성 운전자가 1차선에 주정차하려는 것으로 판단한 가운데 갑작스레 유턴을 시도해 이를 피하다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올린 후행 차량 운전자는 “사고 지점이 한개 차로에서 2개 차로로 넓혀지는 곳”이라며 “이 경우 한개 차선으로 취급해 후행차 과실이 더 크게 나온다고 한다. 수리비만 언뜻 봐도 1000만원이 넘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이 특히 문제삼은 것은 여성 운전자의 사고 후 반응. 이 여성 운전자는 동승자와 함께 사고 차량을 쳐다보며 “어머, 미쳤나봐”, “제 왜 저랬어”라고 말한다. 갑작스런 불법 유턴 시도가 사고 원인의 일부라는 점을 의식하지 못한 듯 “저 ○○가…, 지가 왜 여기서…”라는 말도 내뱉는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아무리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았다고 해도 중앙선을 침범하려는 시도로 사고가 났다”며 “사고를 유발한 여사(여성 운전자)들의 생각이 정말 저런 것이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김재홍 기자 h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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