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유월절 앞두고 거리 정화활동

입력 : 2012-03-11 17:39:07 수정 : 2012-03-11 17:39:0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150개국 2200여 곳의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 새 언약 유월절 사랑 실천에 동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병들어가는 지구환경을 살리기 위해 150개국 2200여 곳에서 대규모 지구환경정화운동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달 초까지 세계 각지에서 진행하는 이번 정화활동은 ‘안상홍 하나님의 성탄 기념, 2012년 유월절 대성회 준비’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2012 전 세계 유월절 맞이 지구환경정화운동’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정화운동의 취지에 대해 “재림 그리스도 안상홍님께서 세계인을 구원하고자 회복해주신 새언약 유월절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화운동에 지구촌 구성원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 환경재앙으로부터 인류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독립문 교회를 비롯한 종로, 중구지역에서는 11일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청계천일대 거리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성도와 이웃 등 1000여명이 휴일을 맞아 가족단위로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중구청에서 지원한 빗자루와 집게를 비롯한 청소도구를 들고 청계천을 따라 펼쳐진 도로주변을 쓸고 상가 밀집지역에 버려진 쓰레기를 부지런히 주웠다.

 성도들과 청소를 함께한 종로5가 동장 임석호씨는 “하나님의 교회가 남모르게 이렇게 많은 봉사활동을 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오늘 와서 알게 됐다. 많은 성도들의 이런 정화활동을 통해 밝은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조승현(45)씨는 “예전부터 참여하고 싶었지만 직장생활로 바빠서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세 아이, 아내와 같이 참여했는데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도 돼 뿌듯하다. 추운 날씨에 참여를 고민했지만 나오길 너무 잘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한 것 같은데 청소해보니 보이지 않는 곳에 쓰레기가 많았다. 시민들이 좀더 환경정화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화활동을 바라본 혜화 경찰서 유덕상(51)경위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버리기만 하고 줍는 걸 보기 힘든데 이렇게 학생들이 청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 추운 날씨에 많이 힘 들 텐데 밝게 웃으며 봉사하는 모습에 시민들도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성도들의 봉사활동을 칭찬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교회의 큰 절기를 앞두고 해마다 세계적인 정화활동을 실시해왔다. 아울러 인간의 삶의 터전인 지구환경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교회 측에 따르면 소규모 활동들을 제외하고도 지난 2001년부터 올 1월까지 10여년간 정화활동 횟수는 무려 1272건에 달한다. 한해 평균 100건이 넘는 엄청난 정화활동을 했다. 하나님의 교회의 이러한 활동은 오염된 지구를 정화하는 한편 세계인의 환경의식 변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오는 4월5일로 다가온 ‘유월절(逾越節)’에 대해 “재앙에서 보호받고, 죄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 받는 소중한 하나님의 절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구환경을 정화하듯 우리 마음도 깨끗하게 정화해 유월절을 지키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과 구원을 선물로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환경재앙으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원하는 일은 곧 인류를 사랑하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절기를 알리고 지구를 보호하는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지구환경정화활동 외에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의 의미가 담긴 유월절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 새 언약 유월절(逾越節)이란=하나님의 교회에서 중시하는 새 언약 유월절은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형을 당하기 전날 밤, 당신의 살과 피를 의미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자에게 죄사함과 영생을 약속한 날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매년 성력(유대력) 1월14일 저녁,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유월절을 지킨다. 유월절이라는 명칭을 한자로는 逾越節, 영어로는 Passover라고 하는데, ‘재앙이 넘어가고 건너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와 문 인방에 발라 재앙으로부터 보호를 받았던 데서 유래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님 사후 AD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에서 사람에 의해 폐지되었던 새 언약 유월절을 다시 회복해 준 안상홍 님을 성령시대 하나님으로 믿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에 의하면 현재 성경에 기록된 날짜와 규례대로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는 교회는 세계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올해 유월절은 4월5일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유월절을 포함해 부활절과 초막절 등 3차7개 절기를 지키며, 안식일, 침례, 수건 규례 등 새 언약을 모든 규례를 지키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