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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드라마가 30%의 시청률을 넘어서자 가장 즐거워한 직업인들은 드라마 작가, 드라마 연출자, 드라마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 투자자들이다. 이들 외에 수혜자는 많다. 특히 휘성과 더불어서 공동작업으로 이 드라마음악 작업을 한 이는 이 드라마 OST를 작곡한 작곡가 문하이다.

문하는 ‘눈물길’이라는 이 드라마 음악을 지난해에 작곡가 휘성과 같이 해품달의 팀과 보조를 맞추면서 음악 작업을 해서 이미 완성을 해두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해를 품은 달에서’ 드라마 음악으로 활용, 빛을 본 것이다. 문하가 다른 가수이자 작곡가 휘성과 작업을 한 작곡 작품 ‘눈물길’ 이후 많은 드라마 음악이 인기를 얻을 것이다. 아마도 해를 품은 달이 더 인기도를 배가하는 경우에는 드라마 연관 직업인들의 인기는 갈수록 올라갈 것이다.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인기를 먹고 자라는 직업이 드라마OST 작곡가라는 직업인들이다.

직업적으로 드라마 음악 작곡가의 길을 가는데는 대학에서 작곡과를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문제는 음원에 대한 자기 창작력이 무궁무진하고 좋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드라마 음악을 작곡하는 일에서 히트작품을 만들어 내는 일이 가능한 법이다. 드라마는 우리나라에서 현대물, 역사물, SF 등 존재하는 형태가 다양하다.

이런 존재형식을 지닌 드라마들은 초기 크랭크 인 장면에서부터 드라마 음악작곡가들과 교분과 공감을 나누는 상황에서 작곡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음악 대학에서 배우는 것은 필수는 아니지만 대위법, 화성학, 이태리 딕션은 알아야 작곡에 임하는데 편하다. 이들이 하는 드라마 음악 작곡은 드라마의 줄거리와 주인공의 캐릭터 연출과 어울려야 한다.

드라마의 스토리를 전 체적으로 알아야 좋은 드라마 음악의 작곡이 가능한 법이라서 그렇다. 발라드 풍의 작곡을 많이 한 드라마 작가의 경우에는 보다 유연한 역사물, 현대물의 드라마 음악을 작곡하는 일이 보다 친근감 높게 가능할 수도 있다.

드라마 음악 작곡가들에게 직업적으로 장밋빛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드라마 음악 시장의 장벽이 높고, 드라마 음악 작곡가는 수입이 불규칙한 면이 강하다. 이들은 드라마가 히트를 치고, 드라마 음악으로 자기들이 작업을 해놓은 음악이 일단은 채택이 되야 한다.

이런 어려운 채택과정을 거치면서 드라마 작곡가들의 일은 이뤄 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속적으로 많은 드라마 음악 작곡 작업을 이들이 해야 한다. 일은 주로 밤에 이뤄진다. 새벽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은 속세에서 드라마 음악이 탄생하는 것이다. 드라마 음악 작곡가들은 잠이 부족한 현실에 시달리기도 하면서 이것을 극복하는 일을 하면서 일에 임해야 하는 불리한 조건도 존재한다.

언제든 사람들의 감동을 만들어 내는 일이 음악 작업으로 가능해야 한다. 속세에서 가능한 멜로디를 창안하는 능력이 이들 드라마 음악 작곡가들에게서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이분야 직업을 갖기를 원하면 항상 많은 드라마 음악을 듣는 것이 좋다. 드라마 음악은 해외에서도 수입되기도 한다.

그래서 국경선이 없이 거래되는 상품 중의 하나이다. 하여 국제 드라마 시장에서도 먹히는 멜로디를 창안하면서 드라마 음악작업을 해가는 것이 이 직업에서는 유리한 것이다. 아랍권에서 한국 드라마가 잘 팔린다고 한다. 파리의 연인을 본 아시아 드라마 소비자들이나, 드라마 ‘주몽’을 본 아랍권의 드라마 애청자들은 그 드라마 속의 드라마 음악을 듣고 사는 음악 소비자인 셈이다.

이들을 위한 드라마 음악이 만들어 지고 팔리는 특이한 구조를 한국 드라마는 갖고 있는바, 각국의 민족 정서에 대한 자기 학습도 드라마 음악 작곡가의 길을 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요하다.

김준성(직업평론가 / koreal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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