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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취업 어렵다는데 ’아랍권’으로 눈 돌려볼까?

입력 : 2012-01-09 09:11:42 수정 : 2012-01-09 09: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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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아랍권의 직업 여건에 주는 영향력은 강하다. 이는 서구, 아시아 와는 다른 점이다. 이렇게 말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아랍권 국가 고유의 규칙을 담은 것이 있다. 해도 되는 일, 혐오스럽다고 해서, 안 해야 되는 일이 있다. 이런 금지된 규정을 우리는 아랍권 국가 ‘샤리아‘에서 만나게 된다.

예를 들면 이렇다. 애로 영화 감독은 아랍권의 나라에서 존재하지 않고 가더라도 일하지 못한다. 미국에서는 이런 직업인이 다수 존재하는데 비하면 차이가 난다. 담배 가게경영자도 ‘샤리아’에서 혐오 하므로 이런 직업이 금지된다. 그래서 아랍권국가의 직업은 서구 아시아 국가들과는 많은 차이가 난다. 가지 수가 적다. 직업 가짓수가 말이다. ‘마크 루브’라는 혐오행위를 만들어 두고 아랍권은 직업의 파생을 제도적으로 막는 것이 존재해서이다.

혐오 행위중에 술을 금지하므로 술을 배합하는 바텐더란 직업은 대부분 파생 자체가 금지된다. 존재하는 직업에서도 진출하는데 남녀간의 차별이 존재한다.

유럽과 미국이 무너지면서 아시아와 아랍권의 직업 시장에서 보다 기회를 제공하려는 흐름이 나타나는 중이다. 아랍국가들도 그 영향을 일부 받는 중이다. 13억 인구를 지닌 아랍권에서 무슨 직업이 2012년에 뜨는 가를 보기로 한다. 상당히 다양한 시각으로 아랍국가들의 직업 여건을 보면 이렇다.

여러 가지 이런 이유로 아랍권에서 직업으로서 자기 일을 갖는 것은 쉽지 않다. 취업 비자 발급 등의 제반 취업 장애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김준성 연세대 직업평론가의 ‘국내외 직업 데이터 500’을 기초로 종합 분석하여 아랍권에서 2012년의 활동성이 커질 직업을 발표한다.

■ 2012년 아랍권에서 활동성이 커질 직업 10가지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카타르, 알제리, 인도네시아 등이 아랍권의 국가로서 직업 여건에서 서구 아시아 국가들과 차이가 많다.

1. 원유 가채 매장량 조사원
아랍권에서는 정유의 채굴 가능한 매장량을 조사하는 일이 많아 지는 2012년이 될 것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이런 원유 가채 매장량을 리서치하고 가채 연도를 추산하는 일에서 인재들을 많이 투입하려는 경향을 보일 것이다. 40년간 원유 채굴을 하면 고갈에 직면, 그 이상은 채굴이 어렵다는 것을 리서치 하는 일은 쉽지는 않지만 말이다. 화공과를 전공하고 아랍어를 제대로 공부 하며, 지질학을 추가로 학습하면 이런 분야의 기회들이 다가오는 미래를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2. 국부 펀드매니저
국가자산을 운용하기 위해서 설립한 펀드를 국부 펀드라고 한다. 이런 국부 펀드는 정부에 의해서 만들어 지고 운용된다. 유럽과 미국금융 기관들이 어려워 지면서 국부 펀드의 아랍권 국가에서 어려워 지는 상황이 내년에 배가 될 것이다. 이런 배경하에서 국부 펀드들의 역할이 보다 활발해지는 모습이 아랍권 국가에서 나타날 것이다. UAE에서 이런 직업이 유망하게 작동하게 될 것이다. 외국기업에 대한 투자를 하려는 아랍권의 원유 달러 들이 이런 투자에 동원될 것이라서 그렇다.

3. 투자자 홍보 전문가
중동의 국가들에서 나타날 현상중의 하나는 유럽이 유로존 국가 들의 재정적자로 취약화되면서 국제 투자 자금의 아랍권 투자를 유치하려는 투자자 홍보직(Investment Relations)의 역할이 강화 될 것이다. 외국어를 잘하고 아랍권의 투자 행태를 분석하는 역량을 갖춘 그런 인재들이라면 이런 직업에서 기회를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4. 축구 선수
쿠웨이트, 사우디 등의 축구 구단에서 명문 구단에서 활약중인 우수 축구선수를 영입해서 고액을 주고 자기 팀에서 축구를 하게 하는 움직임이 2012년에는 보다 강화될 것이다. 한국 등 외국 선수 중에서 해외에서 운동을 하면서 고액 연봉을 받기 원하는 이들이 있다면 아랍권의 축구 프로구단에 에이전트를 파견하여 진출 기회를 만나는 것도 좋다. 1927년에 창단된 알 이티 하드, 그 후에 창단된 알 힐랄 팀은 이미 중동에서 명문 구단이다.

5. 은행원
아랍인들은 이자를 불로소득으로 생각해서 별로 탐탁하게 생각지 않는 일부 경향이 존재하였다. 그러나 이제 아랍인들은 생각을 달리하여, 은행원이 되려는 데서 일부 증가추세를 보이는 중이다. 홍콩 상하이 HSBC 은행내에 아랍인들의 금융을 위한 기구로 ‘HSBC Kmarnah’를 설치한다. 영국에만도 아랍인들이 160만 이상 거주하는 관계로 이런 기구는 필요하다. 이런 곳에서 아랍인들의 인재 채용을 하거나. 아시아 인중에서 아랍어를 공부한 이들을 채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개연성이 높아 질 것이다

6. 인종 차별 전문 변호사
프랑스, 영국 등에서 2012년에는 이슬람 청년들의 차별 문제가 가장 핵심적인 주제로 부각되는 상황이 우려된다. 이런 인종 차별 소송에서 변호를 주로 해주는 인종 차별 전문변호사들의 역할이 활발해 질 것이다. 영국의 무슬림들이 직업시장에서 차별을 받는 상황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이 문제의 시정을 위해서 인종 차별 문제를 케이스별로 연구한 국제 변호사들에 의해서 이런 소송들이 다뤄 질 것이다.

7. 채권 딜러
아랍국가들은 상당히 유럽과 밀착되어 경제가 운용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랍인들은 2012년을 맞이 한다. 2012년은 유럽 국가중에서 핵심인 영국 런던에서 올림픽이 열린다. 이런 여건에서 아랍 국가들은 이슬람 채권 수쿠크 sukuk를 발행 하고 다루는 일에서 채권 딜러들의 역할이 활발해 질 것이다. 수쿠크 채권은 이슬람교의 뜻에 따라 비즈니스 용으로 사용되는 채권으로 채권 딜러의 역할에 일부 종교성이 가미되기도 하는 특징을 아랍권의 이 직업이 함유 하는 것이 특징이다.

8. 화공 엔지니어 겸 주유소 경영 컨설턴트
석유가 정제되는 과정에서 일한다. 이들은 보다 정교한 석유 생산을 위해서 일하기도 하고 주유소 운영 과정에서 수익률에 대한 자문을 하는 직업이다. 석유의 등급을 평가 하기도 하고 석유 판매에 대하여 직접 일을 한다.

9. 농수산물 전통시장 상인
라마단 기간에는 해가 뜨기 전에 아침식사를 한다. 단식도 많이 해야 한다. 단식은 ‘사움’이라고 해서 이슬람 교도들이면 누구나 해야 한다. 해가 나오기 전에 아침식사를 해야 한다. 식단에 올라갈 반찬으로서 농산수산물을 시장에서 파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조기에 전통시장에 나와야 한다.

10. 나귀꾼
나귀의 등에 짐을 싣고 나르는 일을 하는 직업이다. 산악이 가파른 아랍권 국가에서 이런 직업인은 할 일이 많다. 나이에 상관하지 않고 일한다. 모로코 같은 곳에서는 직물을 이런 직업인들이 수요자들에게 나르는 일을 하는 것이다.


김준성(연세대 생활관 차장 / 직업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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