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준성의 직업평론] 평판 조회 ‘헤드헌터’

입력 : 2011-11-04 14:58:52 수정 : 2011-11-04 14:58:5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인재를 상담하고 특정 직업 조직에 취직하게 돕는 일을 종합적으로 하는 전문가가 바로 헤드헌터다. 기업의 인사 부장을 하면서 인재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능력을 키워온 사람이면 헤드헌터가 되는 길을 밟는데 유리할수 있다.

이직을 하고자 하는 인재의 지난 직장에서의 소문을 청취하는 평판 조회라는 것도 헤드헌터의 일이다. 인재를 한명 추천하는 오더를 받으면 그에 적합한 인재를 찾아 나선다. 후보자를 몇 명으로 압축한후에 그사람에 대한 능력 검증과 근무하는 곳에서의 평판을 수집하는 일도 헤드 헌터가 할 일이다. 헤드 헌터들은 그래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것에 이력이 나야 한다. 사람을 만나면서 사람에 대한 다양한 내밀한 정보를 모으는 것도 헤드헌터가 되고 자 하는 이들이 만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인내심이 좋아야 한다. 남의 무시를 받아도, 그것이 위에서의 무시든 아래서의 무시든 참고 인내 하면서 사람에 대한 내밀한 정보를 보다 심도 깊게 모아가야 한다는 말이다. 인사론, 조직 론을 학교 다니면서 수강해 두는 것이 조금은 더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행정학을 하라고 할 필요는 없다. 헤드헌터는 전공에 상관이 없이, 고졸자도 하는 것이 가능한 직업이다.

이들은 경력자를 혹은 신입을 옮겨주는 일을 하면서 그인재의 직무기술서, 인턴 경험 리포트를 리서치 하고 조사하는 일을 한다. 자문도 해준다. 문제는 기업 등으로부터 오더를 많이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오더를 많이 받은후에 인재를 잘찾아서 기업에서 인터뷰를 해서 좋은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다. 비용은 기업으로부터만 받는 것이다. 구직자로부터 받는 것이 아니다. 기업은 인재 채용 비용을 헤드헌터에게 재공하고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다.

대화를 잘하고 인재의 적성 직업적인 역량을 객관화 해서 파악하는 일이 상당히 중요하다. 헤드 헌터는 미국에서 발달한 직업이다. 이시장은 인재를 위해서 존재하는 시장이다.

기업의 힘은 인재의 힘에서 등장한다고 보는 것에서 헤드 헌팅이 시작된다. 이사급이상 간부 직원만 헤드 헌팅을 하는 회사가 존재하고, 3,5년차 경력자만 헤드헌팅을 하는 그런 회사들이 많다.

신입을 헤드 헌팅해서 기업에게 추천하는 일도 이들의 역할이다. 헤드헌팅에 석세스하는 순간 오더Order를 낸 기업으로부터 그 인재의 일년 연봉의 몇%수수료를 받는 경우도 존재 한다. 보수는 의뢰회사와 헤드헌터 사이에 정하기 나름이다.

금융 전문 헤드헌터, 유통 전문 헤드헌터, 외국계 임원 전문 헤드 헌터등 전문화 추세를 거치는 직업이다. 오더의 석세스 Success(성공)비율이 높지는 않은 점에 비춰서 경력을 풍부히 저축하는 시간을 가진 후에야 높은 수입을 얻는 길로 접어들 수 있는 직업 중의 하나이다.

김준성(연세대 직업 평론가 / nnguk@yonsei.ac.kr)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