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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혈투 끝에 부니요드코르 4대1로 이겨

AFC챔스리그 8강 2차전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포항은 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대회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마케도니아의 ‘특급용병’ 스테보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명장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의 강호 부니요드코르를 4-1로 꺾고 아시아 축구 정복의 꿈을 키워 나갔다. 포항은 1, 2차전 합계 5-4로 앞서 힘겹게 8강 관문을 뚫고 트레블(AFC챔피언스리그, 정규리그, 리그컵대회 3관왕) 달성을 노릴 수 있게 됐다.

1차전(23일)에서 1-3으로 패한 포항은 최소 3골차로 승리해야만 4강에 오를 수 있어 경기 초반부터 공격축구로 나섰다. 그러나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전반 내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재성이 첫골을 터뜨린 뒤 후반 11분 브라질 용병 데닐손이 헤딩으로 골망을 두 번째 갈랐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후반 31분 이날의 히어로 데닐손이 세번째 골을 터뜨려 3-0(합계 4-3)으로 앞서 4강 진출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포항은 그러나 경기막판 집중력을 잃고 후반 43분 드리블하며 문전으로 쇄도하던 상대의 골잡이 빅토르 카르펜코를 마크하지 못한 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통한의 왼발 골을 허용해하고 말았다. 1, 2차전 합계 4-4가 되는 순간이었다. 전열을 가다듬은 포항은 연장 들어 상대문전을 공략하다 전반 11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길게 올라온 크로싱을 1m88의 장신 공격수 스테보가 골지역 정면에서 상대 GK의 펀칭에 앞서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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