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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보 티로 등 대전산 로봇, 명예시민메달 받는다

입력 : 2007-08-16 16:43:00 수정 : 2007-08-16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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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랜드'' 유치 홍보대사 등 사회 활동 나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는 대전의 연구개발과 역량으로 탄생되어 고향의 명예를 드높였기에 시민메달을 수여합니다.”
대전산 로봇들이 대전시민으로 당당히 사회활동에 나선다. 대전시는 17일 엑스포과학공원 입구에서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로봇에 대한 명예시민메달 수여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대전에 본적을 두게 된 로봇들은 모두 36종.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폴리텍Ⅳ대학, 대덕대학 등 3개 대학에서 개발한 ‘휴보’ ‘아미’ 등 16종,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기계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3개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에트로’, 탐사용 로봇 ‘케롯 M2’ 등 7종, 한울로보틱스 등 7개 민간기업에서 만든 교사 보조로봇 ‘티로’(사진) 다관절 로봇 ‘꿈틀이’ 등 13종이 그들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티로’의 사회로 박성효 대전시장이 로봇 하나하나에게 직접 명예시민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어 로봇시연회 및 시민들과의 기념촬영 등 대전시민으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특히 양희권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과 함께 로봇랜드 대전유치 선언문을 낭독하는 등 지역개발사업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는 이달 초 이미 로봇랜드 대전유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전국 11개 자치단체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로봇랜드의 주인공인 로봇을 통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것이 대전시의 전략이다.
시는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일원 149만여㎡에 총 9183억원을 투입해 로봇테마 어뮤즈먼트 파크, KAIST 사이언스 파크, 로봇 아이타워 등을 건설한다. 시는 이와 함께 주변의 한밭수목원, 예술의전당 등과 연계한 ‘로봇 인 아트’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대전=임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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