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고속정 신형무기 내달 6일부터 시험평가

내년 10월쯤 실전 배치

차기 고속정사업(PKX·사진)이 8월 6일부터 3개월 동안 전투체계 시험평가에 들어간다. 이로써 2002년 6월 서해교전 이후 참수리급 고속정(150t)의 대체 전력으로 본격 검토된 PKX가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4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다음달 6일부터 3개월 동안 차기 고속정이 활용할 전투체계에 대한 개발 시험평가에 착수한다.
방사청의 한 관계자는 “차기 고속정에 장착해 실제 전투시에 활용할 76mm 함포와 3차원 레이더, 유도탄 등 연동되는 신형 무기체계 시험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DD는 신형 고속정이 활용할 지휘무장통제체계의 표적 처리와 동시 대응능력, 3차원 레이더, 전자광학 장비 등에 대해 해군이 요청한 작전요구성능(ROC)에 부합하는 지를 평가할 예정이다.
특히 차기 고속정은 2002년 서해교전 당시 참수리급 고속정의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원거리 공격이 가능토록 사거리가 150km에 달하는 대함미사일을 장착하고 3차원 레이더와 전자광학 장비를 활용해 합동교전능력(CEC)을 향상시켜 공격력을 한층 높였다.
선체에 대한 시험평가는 이미 마무리됐으며, 레이더 반사각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돼 제한적이지만 적 레이더를 회피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이 추가됐다.
방사청은 이와 관련, 오는 10월 무기체계 개발시험 평가를 마무리하고, 7∼8개월 간의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내년 7월 무기체계를 실제 함정에 설치하고 3개월 동안 시험운용한 뒤 실전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2010년까지 총 4396억원을 투입해 2007년 1척, 2009년 4척, 2010년 4척 등 400t급 유도탄형 고속정 9척을 우선 건조할 방침이다. 해군은 이어 200t급 일반형 고속정 12척, 유도탄형 9척, 일반형 12척 순으로 모두 42척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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