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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사 ''오콘'' 100억 투자유치

입력 : 2006-06-17 13:34:00 수정 : 2006-06-17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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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제작업체로 잘 알려진 오콘(대표 김일호)이 세계적인 투자사인 골드만삭스로부터 1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오콘은 국내에서도 호서벤처투자에게서 20억원을 투자받아 모두 12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오콘과 골드만삭스, 그리고 호서벤처투자는 16일 오전 11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투자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투자는 전액 단순 프로젝트투자가 아닌 ‘지분투자’로 국내 애니메이션산업계는 물론 문화콘텐츠산업계 전반에서도 드물다.

오콘은 프랑스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끈 ‘뽀롱뽀로 뽀로로’ 외에도 올 하반기에는 헝겊인형 질감을 절묘하게 살려낸 신작 3D 애니메이션인 ‘선물 배달부 디보’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2005년 ‘스타프로젝트’ 선정작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를 결심하게 된 것도 바로 ‘선물 배달부 디보’를 보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 샀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진규 문화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애니메이션은 물론이고 국내 문화콘텐츠산업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큰 규모이고, 게다가 단순 프로젝트 투자가 아닌 기업에 대한 지분출자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협정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산업계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가 많이 향상됐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오콘의 김일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2010년까지 글로벌 히트 애니메이션을 3개 이상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체계적인 글로벌 브랜드 사업을 전개해 오콘을 세계적인 애니메이션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in.segye.com/b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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