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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뉴스' 이시효, 우울증-폭식증 고백…"나는 날마다 발가벗겨져"

입력 : 2011-01-10 11:37:43 수정 : 2011-01-10 11: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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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키드 뉴스' 앵커로 각종 포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시효(27)가 근황을 공개했다. 

이시효는 케이블채널 채널뷰 '마이 트루스토리'에서 '네이키드 뉴스' 앵커 출신에 대한 꼬리표와 그로 인한 고통을 털어놨다.  

이시효는 2009년 패션모델로 활약하다 '네이키드 뉴스' 앵커가 됐다. 노출이 없는 틴 버전과 상반신 노출이 있는 어덜트 버전으로 구성된 '네이키드 뉴스'에서 이시효는 틴 버전으로 계약을 하며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당당하게 '네이키드 뉴스' 앵커로 카메라 앞에 섰다. 하지만 이시효는 계속되는 노출 압박에 '네이키드 뉴스'를 그만두게 됐다.

이시효는 1년 뒤 지인의 소개로 출연한 케이블TV의 미팅 프로그램에서 남성과 커플을 이뤄 주목받았지만  '네이키드 뉴스' 앵커 출신이라는 과거를 의도적으로 숨겼다는 비난을 받으며 궁지에 몰렸다. 

이시효는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편견, 대중들의 손가락질과 수군거림 속에 결국 외부 출입을 삼가고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폭식증에 빠지게 됐다고. 여기에 마음의 상처가 아물기 전 유일한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 여동생이 심장마비로 돌연사하면서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의 나날을 보냈다.

한편 이시효가 출연하는 채널뷰 '마이 트로스토리'는 11일 밤 11시 방송된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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