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검찰 송치 김수철 “살려만 달라”

입력 : 2010-06-16 23:54:08 수정 : 2010-06-16 23:54:0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경찰, 성폭력특별법 위반 등 추가혐의 적용 “정말 미안하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습니다. 살려만 주십시오.”

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김수철(45)이 16일 검찰에 송치됐다.

김은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호송차에 오르기에 앞서 “(전날 현장검증에서 ‘죽고 싶다’고 했지만) 진짜 죽고 싶다는 말은 아니었다. 살려만 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혐의보다 형량이 높은 성폭력 범죄에 관한 특별법 위반과 미성년자 약취유인, 청소년보호법 위반(성매수), 특수공무집행방해, 절도 혐의를 적용해 김을 송치했다.

김이 출소 뒤 기초생활보장 지원금을 계속 받으려고 훔친 주민등록증을 사용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김이 교도소에서 허리 디스크로 진단받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을 했고 출소 직후인 2009년 10월부터 지원금을 받아 생활했다”며 “일정한 수입이 있으면 자격이 박탈된다는 점을 알고 인력사무소에 있던 정모씨의 주민등록증을 훔쳐 정씨 이름으로 일당을 받아 왔다”고 밝혔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