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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천안함 침몰 사건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한 데 대해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또 하나의 용납 못할 엄중한 도발이고 내외 여론에 대한 횡포한 도전”이라고 밝혔다고 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평통은 이어 “(남조선) 괴뢰 패당이 반공화국 대결 모략 소동에 계속 매달릴 경우 우리 군대와 인민의 단호한 징벌과 남조선 인민들의 보다 거센 항거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평통의 이번 발표는 천안함 사건을 안보리에 회부한 지 39시간 만에 나온 북한의 첫 공식 반응이다.

통신에 따르면 조평통은 ‘서기국 보도’를 통해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고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다는 위험천만한 범죄행위로 낙인하고 준열히 단죄 규탄한다”면서 “유엔은 미국과 (남조선) 괴뢰 패당의 모략 책동에 도용당하는 수치스러운 일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4일 기자와 가진 문답에서 “일방적 조사 결과만 가지고 유엔 안보리 상정 논의를 강행한다면 그 목적의 불순성이 명백해질 것이며, 우리가 지난 시기처럼 초강경 대응해도 미국과 유엔 안보리는 할 말이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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