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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축구 국가대표 소집 도중 또 실신

입력 : 2009-10-08 17:44:01 수정 : 2009-10-08 17: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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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동진(27·제니트)이 대표팀 소집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동진은 14일 열리는 세네갈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해외파 선수들이 소집된 8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파주NFC 본관 앞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잠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던 차였다. 정신을 잃고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진 김동진은 의식을 잃은 채 바닥에 누워 있다가 최주영 대표팀 의무팀장이 응급조치를 취한 지 5분 여 만에 깨어났다. 김동진은 쓰러지면서 바닥에 부딪히는 바람에 코와 윗입술 안쪽에서 피를 흘렸다.

 김동진은 정신을 차리고 나서 소파에 앉아 얼음 주머니로 상처 부위를 진정시킨 뒤 정밀 검사를 받기 위해 바로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이동했다.

 김동진은 2004년 5월 중국 창사에서 열린 중국과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도 대표팀 훈련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한국으로 돌아와 정밀검사를 받은 바 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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