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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이병헌과 다투고 4년간 의절"

입력 : 2009-10-08 15:27:18 수정 : 2009-10-08 15: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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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과속스캔들' 출연 거절"

[세계닷컴] 배우 임창정이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신인시절 이병헌과 말다툼을 한후 4년간 연락을 안했다"고 털어놨다.

임창정은 지난 95년 1집 앨범으로 연예계 데뷔했을 당시, 처음으로 지상파 인기 프로그램으로부터 출연 섭외가 들어왔다. 하지만 한가지 조건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당시 톱스타였던 '이병헌과의 동반 출연'이었다.

평소 이병헌과 친형제처럼 지냈던 임창정은 전화를 걸어 함께 출연해줄 것을 부탁했지만 "한번에 잘될 것 같으면 출연해 주겠지만 연예계는 스스로 알아서 개척해 나가야 하는 것"이라는 말과 함께 거절당했다.

다행히도 임창정은 데뷔하자 마자 가수와 연기자로 승승장구하며 성공궤도에 오르게 됐지만, 그때의 이병헌의 충고는 오랫동안 상처가 돼 지워지지 않았다.

임창정은 "그러다가 2002,3년경 맺혔던 감정이 폭발했다"며 "여러 배우들이 함께 한 술자리에서 이병헌이 건네는 술잔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병헌은 "인기 있다고 사람이 변했다"고 지적했고 임창장은 "신인시절 나에게 그렇게 해놓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느냐"며 대응했다. 감정이 상한 두 사람은 이후 자연스레 연락을 서로 하지 않았다.

임창정은 "3,4년의 시간이 흐른 뒤 내가 먼저 이병헌에게 연락해 사과를 했다"며 "지금은 예전보다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임창정은 영화 '해운대', '과속스캔들' 등의 출연을 거절했던 사연 등을 공개했다. 임창정은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3개월을 기다려줬었는데, 다른 영화 계약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실 300만 돌파하고 끝날 줄 알았는데 1,000만을 돌파해 마음이 한켠이 아팠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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