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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유천-준수측 "회사 수익 위한 도구로 소모"…SM 아이돌 '대우' 관심

입력 : 2009-08-03 20:31:13 수정 : 2009-08-03 20: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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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3인 소송 후 '슈주' '소녀시대' 등도 주목

 


[세계닷컴]

5인조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측이 마침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갈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수익 창출을 위한 도구로 소모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해 향후 SM과의 협상이 어려울 것임을 시사함과 동시에 현재 SM 소속 아이돌 가수들에 대한 대우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와 함께 하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 측은 3일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데뷔 후 5년간 세 멤버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수립하여 진행한 일정으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너무나 지쳤다"며 "2004년 초 데뷔 이후 지금까지 SM의 지시에 따라 한국, 일본, 중국을 넘나들며 1년에 일주일을 제외하고 하루 3-4시간 정도의 수면 시간 밖에 가지지 못하고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 과정에서 세 사람은 건강은 크게 악화되고 정신적 피로감 역시 극에 달하였으나, SM은 동방신기의 해외 진출을 시도하면서 갈수록 더욱 무리한 활동 계획을 일방적으로 수립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결국 위 세 사람은 더 이상 SM에서는 아티스트로서의 꿈을 이루기보다는 회사의 수익 창출을 위한 도구로 소모되고 말 것이라고 판단하였고, 각자의 비전에 따른 연예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라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들인 이어 "13년이라는 전속 계약 기간은 사실상 종신 계약을 의미했다"며 "멤버들은 부당한 계약의 시정을 수 차례 요구하였으나, SM은 멤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M 소속 아이돌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이 그동안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에 대해 관심이다. 아시아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자 SM 내에서도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 동방신기에 대한 대우가 부당하다고 할 경우, 나머지 그룹에 대한 대우는 이 수준 조차 되지 못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재중-유천-준수는 입장 표명 끝에 "멤버들은 결코 동방신기의 해체를 원하지 않으며 부당한 계약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할 뿐"이라고 말해 협상의 여지는 남겨두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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