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귀화혼혈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통해 전태풍을 맞이한 오리온스는 지난 15일까지 진행된 프로농구 FA 원소속 구단과의 협상 결과 김동욱(31)과 이동준(32)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삼성에서 오리온스로 트레이드된 뒤 첫 FA를 맞이한 김동욱은 작년보다 87.5% 이상된 4억5000만원(연봉 4억500만원, 인센티브 4500만원)에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김동욱이 200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지명됐을 당시의 10배에 달한다. 지난 시즌 오리온스로 옮긴 뒤 13.8득점·4.4어시스트·3.7리바운드를 기록한 김동욱은 만능 포워드로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2007년부터 오리온스에서 자리를 지켜온 김동준은 4억원(연봉 3억2000만원, 인센티브 8000만원)에 3년간 계약했다.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2012∼13시즌 오리온스의 돌풍을 조심스럽게 점친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이 바라던 전태풍을 받아들인 것으로 반 이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전태풍의 연봉이 5억원에 달하면서 이번에 FA자격을 얻은 김동욱과 이동준을 둘 다 잡기가 힘들 듯 보이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성공했다.
한편 15일까지 FA 대상자 총 35명 중 19명은 원소속 구단과 계약에 성공했고 14명은 불발됐으며 2명(KCC 추승균, SK 김재환)은 은퇴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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