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낸시랭 "아버지 박상록, 연락 끊긴지 오래"

입력 : 2013-04-20 14:48:23 수정 : 2013-04-20 14:48:2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팝아티스트 낸시랭(34)이 아버지의 존재를 숨겨온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17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낸시랭의 아버지는 팝가수 박상록이며 현재 살아있다”는 주장이 담긴 영상을 게재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낸시랭의 한 지인은 19일 “낸시랭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있다”면서 “박상록씨는 꽤 유명한 팝가수였고, 낸시랭이 미국 유학에 오를 때도 뒤에서 뒷바라지를 해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사업실패로 박상록은 가족과 연락을 끊고 행방이 묘연해졌다. 당시 낸시랭은 유학에서 돌아와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였다. 낸시랭은 가정 살림을 도맡아하고, 암 투병 중인 어머니까지 혼자 보살펴야 했다. 결국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낸시랭의 아버지는 어머니 장례식에도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박상록은 딸이 팝아티스트로 유명해진 후에도 연락하지 않았고, 낸시랭은 “아버지는 죽었다고 생각해라”라는 어머니의 유언을 받들어 아버지의 존재를 숨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친 사망 논란’이 일자, 낸시랭은 자신의 트위터에 “남의 가정사의 깊은 곳까지 어찌 알 수 있겠나. 더 이상 저와 제가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낸시랭 트위터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