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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하정우·한석규·류승범·전지현, 4人4色 캐릭터 공개

입력 : 2012-12-31 13:29:44 수정 : 2012-12-31 13: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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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를린'의 네 주역,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2013년의 포문을 여는 한국영화 기대작 ‘베를린’(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이 4인4색 캐릭터 스틸컷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최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베를린’의 네 주연배우인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의 캐릭터와 영화 속 스틸컷을 공개했다.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 영화.

가장 먼저 공개된 사진에는 자신의 존재를 철저하게 숨기고 살아야 하는 비밀요원 하정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하정우는 극 중 무국적, 지문 감식 불가인 일명 ‘고스트’라 불리는 비밀요원으로 살다 국제적인 음모와 배신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주인공 표종성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자신의 가까이에 있는 인물조차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그 누구에게도 감정을 들키지 않고 음모를 밝혀내야 하는 만큼 하정우의 날선 연기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하정우는 비밀 요원 표종성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기 위해 영화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액션 연습에 돌입했다.

배우 한석규는 ‘쉬리’(감독 강제규·1999) 이후 14년 만에 국정원 요원 역을 맡았다. 그가 분한 정진수는 걷잡을 수 없는 국제적 음모와 그 배후를 추적하는 국정원 요원으로 베를린에서 발생한 불법 무기 거래 사건과 이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 간의 다툼에 뛰어들어 일련의 사건들을 집요하게 쫓기 시작한다.

숨겨진 정체의 비밀 요원들 간의 연결 고리를 찾아내 음모를 밝혀내는 인물로, 한석규만의 노련미 넘치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기대해볼 수 있다. 한석규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추격전과 총격신에서 뛰고 구르고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을 펼쳐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개성파 배우 류승범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베를린에 파견된 냉혈한 동명수로 등장한다. 동명수는 최고 권력을 가진 동종호의 아들이자, 피도 눈물도 표정도 없는 ‘포커페이스’로 새 정권에서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베를린을 장악하러 온 인물이다.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표종성(하정우 분)를 제거하기 위해 그의 아내를 반역자로 몰아가며 위협을 가한다. 참여하는 작품마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캐릭터를 구축해온 배우 류승범은 이번 작품에서도 하정우, 한석규를 상대로 포커페이스의 개성 넘치는 악역 연기를 펼쳐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네 주인공 중에서 홍일점인 배우 전지현은 ‘베를린’에서 음모와 배신, 예상치 못했던 운명 속에서 비밀의 열쇠를 쥔 미모의 통역관 연정희로 분했다. 비밀 요원 표종성(하정우 분)의 아내이자 베를린 대사관에서 통역관으로 일하는 인물이다.

동명수(류승범 분)에 의해 반역자로 몰리고 믿었던 남편마저 흔들리기 시작하자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지만 자신도 모르게 사건의 키를 쥔 인물로 극에 몰입도를 더한다. 전지현은 지난해 ‘도둑들’(감독 최동훈)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줄타기 액션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 생존을 위해 탈출하는 과정에서 위험천만한 와이어 액션을 소화해냈다. 그는 여성스러우면서도 강인한 모습이 공존하는 연정희 캐릭터를 통해 또 한 번 스크린 흥행퀸 자리를 노리고 있다.

‘베를린’은 2013년 1월31일 개봉 예정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주)외유내강/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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