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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비열, 순수 넘나드는 열연 스크린-브라운관 '종횡무진'

입력 : 2012-12-04 07:55:13 수정 : 2012-12-04 07: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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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비열함과 순수함이 공존하는 연기로 진가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하고 있다.

유연석은 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에서 소녀 순이(박보영 분)에 대한 일방적이고 삐뚤어진 사랑으로 늑대소년 철수(송중기 분)와 순이의 사랑을 훼방 놓는 지태를 완벽히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촌스런 컬러의 양복을 입고 머리는 포마드로 잔뜩 힘을 준 졸부 집 아들의 모습을 유감없이 선보였고, 주변의 생물들조차도 떨게 만드는 악한 연기의 정점을 찍으며 수많은 관객들에게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이와 달리 월화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에선 학교보다 자연을 더 사랑하는 유기농 청년 농부 김연석으로 출연 중이다.

유연석은 유기농 청년 농부로, 남들이 이해 못할 꽃말을 배춧잎에 적어두기도 하고, 코팅된 깻잎 책갈피를 선물하기도 하며, 탄소를 줄이는 자전거를 즐겨 타는 엉뚱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유연석은 단 한 번의 눈빛으로 모두를 제압하는 비열하고 야비한 악인에서 엉뚱함과 순수함이 가득한 유기농 총각까지, 나쁜남자와 착한남자를 오가며 극과 극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한편 유연석은 월화시트콤 ‘엄마가 뭐길래’ 출연 중이다.

연예뉴스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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