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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수 영화' 제작사 대표 "멜로인데 국정감사에 거론돼 충격"

입력 : 2012-11-28 17:34:16 수정 : 2012-11-28 17: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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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육영수 여사 일대기를 담게 될 영화 ‘퍼스트 레이디-그녀에게’(감독 한창학)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투자상황과 제작 등에 대한 전반사항을 알렸다.

제작사 드라마뱅크 주기석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영화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러브스토리를 다루는 영화인데, 몇 년 새 정치영화로 비화돼 당황했다”면서 “심지어는 국정감사에도 등장했더라. 여러 우여곡절 끝에 오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 영화가 기획된 것은 7년 전으로, 제작사는 처음에는 드라마를 검토 중이었다가 제작이 여의치 않자 영화로 선회했다.

주 대표는 “제일진흥주식회사(대표 장세헌)를 최초 투자자로, 현재 50% 정도 투자가 유치된 상태”라며 “순 제작비 46억원에 마케팅비 2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투자가 마저 이뤄지지 않더라도 제작을 강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창학 감독을 필두로 한 제작진은 내년 3월13일 촬영을 시작해 7월 중순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봉일은 육영수 여사의 서거일인 8월15일을 목표로 한다.

주 대표는 “원래는 3년 전부터 영화화를 준비했는데, 영화의 성격상 많은 배우들이 출연을 꺼렸다. 올해는 특히 대선 때문에 오해도 많았고 우여곡절도 많았다”면서 “대선이 끝나고 개봉하면 정치적인 오해를 받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오늘 제작발표회장에 안상수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의장이 왔는데 우리 영화와는 무관하게 참석한 것”고 설명했다.

‘퍼스트 레이디-그녀에게’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젊은 시절 로맨스를 100% 허구로 그릴 예정이며, 한은정 감우성 정한용 정운택 선우용여 전원주 등이 출연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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