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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 최민수, 가슴 저린 절규 안방극장 '눈물폭탄'

입력 : 2012-07-10 07:31:53 수정 : 2012-07-10 07: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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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겠지?"

'해피엔딩' 속 최민수가 써내려간 '마지막 일기'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지난 7월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심윤선)에서는 하루라도 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 입원을 거부했던 '시한부 가장' 두수(최민수 분)가 고통을 참지 못하고 결국 호스피스 병동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하루하루 다가오는 죽음을 직감하면서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밝은 모습을 가족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두수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것.   

무엇보다 이 날 방송 말미에는 죽음을 앞둔 두수의 솔직한 마음이 담긴 일기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수는 "죽는 건 두렵지 않다. 내가 정말로 두려운 건 죽은 후에 가족을 만날 수 없는 것"이라고 일기를 시작, 죽음의 문턱에서도 여전한 가족 사랑을 과시했다.

특히 가족들 앞에서는 담담히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던 그가 "앞으로 얼마를 더 살아야 난 만족스러울까? 병을 일찍 발견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까"라고 간절한 진심을 토로, 안방극장을 잔잔한 슬픔으로 물들였다.

이어 사진을 보며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을 떠올리던 두수는 "나에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겠지?"라고 일기를 마무리했다. 

시청자들은 이런 두수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두수의 기적 같은 회생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내비쳤다.       

또한 이 날 방송에서 두수는 자신의 삶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네 가지 소원'을 밝혀 가족들에게 잠시나마 잊고 있던 두수의 임박한 죽음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목소리 톤, 몸짓, 표정 하나, 그 때 그 때 감정신에 따라 자유자재로 표현해 내는 열정의 배우 최민수! 오늘도 내내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시청했습니다" "두수에게 정말 희망이 없는 걸까요? 저두 진심으로 간절히 두수의 완쾌를 빕니다" "두수의 죽음을 앞두고 마음 아파하는 가족들의 눈짓, 말투, 표정에 함께 슬퍼하며 울고 있는 저를 보고 어느새 '해피엔딩' 가족이 돼 있음을 느꼈습니다" 등 다양한 의견으로 뭉클한 감동을 표현했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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