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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진' 성공의 '두 보석' 이범수와 송승헌, 상승세 견인차

입력 : 2012-06-10 23:23:36 수정 : 2012-06-10 23: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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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닥터진 이 독특한 소재와 긴박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
 
그럼 이 드라마의 보석은 누구일까 ?
바로 맡은 바 캐릭터를 충실히 소화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바로 송승헌과 이범수가 그 주인공 .
 
먼저 송승헌은 이번 작품에서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외과의사 진혁으로 분했다 . 송승헌은 천재 외과의사인 진혁의 냉철하고 현실적인 모습은 물론 사랑하는 연인 미나 (이민영 분 )에게는 자상한 면을 , 소중한 미나의 갑작스러운 사고 앞에서는 당황스러움과 슬픔을 뛰어난 표정연기로 잘 표현해냈다는 평이다 .
 
또 조선시대로 넘어와서는 어려움에 처한 병자를 마치 자신의 일처럼 성심껏 치료하는 심의로 변모 감동을 선사했다 . 여기에 미나와 닮은 영래 아씨에게 느끼는 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
 
610일 방송된 6회에서도 송승헌의 진가는 드러났다 . 이날 기방에서 매독에 걸린 기생 계향을 본 진혁은 처참한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 그는 매독의 주치료제인 페니실린을 개발하기 위해 푸른곰팡이를 구하는 등 환자 살리기에 고군분투한다 . 하지만 그는 자신의 행동으로 훗날의 역사가 송두리째 뒤바뀔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연구를 망설인다 . 이과정에서 송승헌은 고뇌에 찬 진혁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
 
뿐만 아니라 극중 흥선대원군 이하응 역을 맡은 이범수의 존재도 닥터진 에 있어 보석같은 존재다 . 그는 겉보기엔 매일 술이나 마시고 계집이나 밝히는 호색한에다 거지처럼 구걸이나 하고 다니는 무식하고 자존심도 없는 시정잡배처럼 행동한다 . 하지만 그속엔 엄청난 야심을 품고 있는 무서운 인물을 그려냈다 .
 
여기에 이범수는 자식을 걱정하는 아비의 마음부터 백성을 걱정하는 대인의 기개까지 펼쳐보였다 . 6회에서도 그의 팔색조 연기는 빛이 났다 . 그는 기방에서 매독에 걸린 기생 계향을 보고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치료제를 찾기위해 진혁을 도와 동분서주한다 . 아울러 그는 계향을 사지로 몬 주범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진실을 발견하는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
 
특히 매독 치료제인 페니실린 개발을 놓고 대립하는 송승헌과 이범수의 모습은 하이라이트였다 . 실제로 드라마 홈페이지에는 극중 이범수와 송승헌의 연기력을 극찬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 그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들도 끊이질 않고 있다 .
 
향후 돈독했던 두 사람의 대립관계로 치달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드라마는 더욱 더 흥미진진해 질 것으로 보인다 .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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