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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만화에 한국정서 결합 매력…첫 사극 도전”

입력 : 2012-05-18 21:29:24 수정 : 2012-05-18 21: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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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닥터진’ 주연 송승헌 “개인적으로 사극을 꺼렸던 건 사실이에요. 좀 더 연륜이 쌓이면 하고 싶었어요. 그러나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원작에 한국적인 정서를 입힌 대본을 보고는 흔쾌히 마음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1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승헌은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26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되는 드라마에서 주인공 진혁을 맡았다. 

MBC 주말극 ‘닥터진’에서 주인공 진혁 역할을 맡은 배우 송승헌.
‘닥터진’은 일본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타임슬립 닥터진’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아이큐 180의 천재의사 진혁이 1860년대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극 연기와 의사 역할은 그에게 모두 처음이다.

“진혁 캐릭터 자체가 2012년을 살아가는 현대인이 과거 조선시대로 넘어간 것이기 때문에 사극 어투에 대한 부담감은 덜했어요. 의사 역할을 맡은 것도 데뷔 이후 처음인데, 초반에는 생소한 의학용어를 소화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촬영하다 보니 왜 의학 드라마가 인기 있는지 알 것 같았어요. 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애쓰는 모습에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주말극 안방극장은 1세대 한류 스타들의 경쟁 무대가 됐다. 장동건이 출연하는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도 26일부터 같은 시간에 방영된다. “동건 형님이 오랜만에 드라마를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편성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요.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더니. 하하. 함께 잘 되면 좋겠지만 우리 작품이 좀 더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닥터진’은 송승헌 역시 지난해 2월 종영한 MBC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이후 1년 반 만에 출연하는 작품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닥터진’에는 박민영·이범수·김재중·이소연 등도 함께 출연한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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