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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그룹 ‘아폴로18·야야’의 독특한 음악 속으로

입력 : 2011-12-12 20:44:38 수정 : 2011-12-12 20: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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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스페이스 공감’ EBS ‘스페이스 공감’에 2009년과 2010년,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을 각각 수상한 아폴로18과 야야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매일 밤, 끝나지 않는 이야기로 밤을 노래하는 ‘야야(夜夜)’가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그들의 첫 번째 밤을 이야기한다. 어둡고 신비로운 밤, 적막을 깨고 곡예를 펼칠 이들은 ‘음울한 목소리로 주문을 외우듯이 노래하는’ 아야(我惹)와 ‘파워풀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드러머 시야(視野)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사이키델릭 록, 재즈, 일렉트로닉, 트립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아우르며 연극적 장치와 결합해 그것들을 뒤섞고 흔들어 ‘야야’라는 키워드를 만들어 냈다.

그런지, 하드코어, 펑크, 사이키델릭, 포스트 록 등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구사하는 아폴로18.
이미 ‘2010 올해의 헬로루키’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찬란한 밤을 맞이한 야야는 최근 1집 ‘곡예(曲藝)’를 발표했다. 이번 음반에 담긴 이들의 음악 세계는 어두운 동시에 화려하며, 일렉트로닉과 카바레 음악의 복고적인 요소들을 융합한 양면의 세계와도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9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 2010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수상뿐만 아니라 평단에서 ‘이미 완성된 신인’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데뷔’ 등의 호평을 얻은 아폴로18을 위한 무대도 펼쳐진다. 2008년 결성된 아폴로18은 3인조라는 미니멀한 구성을 바탕으로 그런지, 하드코어, 펑크적인 성향에서 사이키델릭, 포스트 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 속에서 자신들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만들어왔다.

이들의 의욕적인 창작활동은 데뷔 EP ‘The Red Album’(2009)을 비롯해 ‘The Blue Album’(2009), ‘The Violet Album’(2010)에 이르는 3연작 시리즈를 거치며 평단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또 대형 록 페스티벌부터 클럽 무대까지 크고 작은 무대를 섭렵하며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성과는 올봄에 가진 전미 투어를 통해 밴드라면 꼭 한 번 참가하고 싶어 하는 세계 최대의 음악 페스티벌 SXSW의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이어졌다. 최근 아폴로18은 새로운 앨범 ‘The Black Album’을 발표했다.

실력 있는 두 팀이 등장하는 ‘스페이스 공감’은 13일 밤 12시5분에 방송된다.

한준호 스포츠월드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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