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주연의 휴먼가족영화 ‘연가시’ 영덕서 촬영

출연진 및 제작진 200여명 영덕 방문으로 지역에 활기 불어 넣어

김명민 주연의 휴먼가족영화 ‘연가시’가 최근 경북 영덕에서 촬영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출연진 및 제작진 200여명이 영덕을 방문한 가운데 달산면 옥계계곡 및 영덕 예술촌 일원을 배경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휴먼가족영화인 ‘연가시’는 미스터 소크라테스, 스승의 은혜, 내사랑 등을 기획한 ㈜오죤필름이 제작하고, 신라의 달밤, 주유소습격사건 등 인기 영화의 시나리오를 직접 쓴 박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평범한 제약회사의 한 가장이 ‘변종 연가시’라는 대재앙으로부터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사랑하는 가족을 구한다는 내용의 휴먼 재난영화다.

영화 제작사 담당 PD는 “촬영 기간 동안 김명민, 문정희, 이하늬, 김동완 등 출연진과 관계 스탭진 200여명이 영덕 강구 삼사해상공원 일대 호텔 2동 전체를 임대해 촬영이 끝날 때까지 머무를 예정이며, 원활한 촬영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은 달산면사무소, 영덕경찰서, 강구119안전센터, 보건소 및 군청 관계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관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영화 제작사의 영덕 방문으로 촬영기간 동안 숙박업소, 음식점, 마트, 주유소, 상가 등 주변 지역의 경기가 모처럼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영덕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작품 활동이 펼쳐질 수 있도록 영화나 드라마 제작 섭외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덕=장영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