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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대작 드라마 '한반도', 제작전부터 법적 공방

입력 : 2011-05-31 06:48:49 수정 : 2011-05-31 06: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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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 드라마 '한반도'가 제작 전부터 법적 공방에 휩싸이게 됐다.

'한반도'의 윤선주 작가는 드라마제작사인 올리브나인을 상대로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올리브나인은 "윤 작가가 올리브나인과 계약을 체결하고 '한반도'를 집필하기로 했으나 계약금 일부를 올리브나인의 채권자인 KT캐피탈에게 돌려주고 다른 드라마 제작사로 이적했다"며 지난 18일 윤 작가를 업무방해로 고소했다.

이에 윤 작가 측은 3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올리브나인의 주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KT캐피탈과 윤선주 작가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윤 작가 측은 "올리브나인은 작가와의 집필계약을 담보로 KT캐피탈로부터 상당액의 투자를 유치, 이후 이를 상환하지 않아 모든 권리가 KT캐피탈로 넘어간 상태였다"라며 "이에 윤 작가가 직접 계약금을 상환했다. 이제 와서 업부방해 운운하는 것은 어이없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한반도'는 기획 단계부터 단 한번도 올리브나인과 협의된 바 없는 작품"이라며 "이제 와서 업무방해 및 상도덕을 운운하는 것은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심각한 명예훼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작가 측은 "작가와 KT캐피탈은 충분히 법률적 검토를 한 계약이었다"며 "올리브나인의 어이없는 주장은 명예훼손 및 무고의 혐의가 있어 강력한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12월 SBS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한반도'는 남과 북이 통일된 상황에서 강대국이 통일 한국에 있는 자원을 놓고 암투를 벌이를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윤 작가는 앞서 드라마 '황진이', '대왕세종', '불멸의 이순신' 등을 집필한 바 있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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