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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천 급류에 휩쓸린 사람을 구하라

입력 : 2010-06-30 00:42:14 수정 : 2010-06-30 00: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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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극한직업 ‘급류순찰대’ 1부 30일 방송 강원도 인제의 내린천은 한탄강, 동강, 금강 등과 더불어 국내의 대표적인 래프팅 하천으로 꼽힌다. 하지만 전체 수상레저활동 사고의 30% 안팎을 차지할 정도로 급류가 세다. 이곳의 급류에 빠진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은 단 4분. 신속한 구조가 절실한 이유다.

EBS는 30일 오후 10시40분 방송되는 ‘극한직업’에서 ‘급류순찰대 1부’를 방영한다. 카누의 일종인 카약을 타고 위험한 급류 지역을 돌며 안전사고에 대처하는 내린천의 안전 파수꾼을 집중 조명한다.
◇급류순찰대는 카약을 타고 급류 지역을 돌며 안전사고에 대처하는 강원도 인제 내린천의 안전 파수꾼이다.
EBS 제공
급류순찰대는 약 2년 전인 2008년 8월8일 해마다 증가하는 수상 레저 활동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창설됐다. 래프팅 국가대표 코치와 선수, 인명구조 자격증과 국제구조법에 따른 교육이수를 마친 40여 명의 급류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주요 임무는 내린천의 위험지구를 상시 순찰하면서 래프팅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한편 무자격·무등록 가이드 확인, 불법 수상레저행위 등을 적발하는 것.

급류라는 지형 특성상 보트가 갑자기 전복되면 순식간에 물살에 휩쓸려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다는 자부심으로 뜨거운 태양 아래 인명 구조에 나서는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 본다.

급류순찰대원들은 본격적인 피서 철을 앞두고 흉물스럽게 떠있는 철사 제거 작업을 벌이기도 한다. 수백kg에 달하는 철사를 일일이 톱으로 잘라 뭍으로 옮기는 등 구조 작업 틈틈이 철 구조물 제거 작업도 벌인다. 쉽지 않은 작업 현장도 찾아간다.

또 신참 대원들이 2박3일의 지옥훈련을 통해 진정한 급류순찰대로 재탄생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이달 초 있었던 신참 대원 6명의 지옥 훈련 장소를 소개한다. 이미 현역 래프팅 강사로 활동하는 급류 전문가들이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훈련 앞에 지치고 만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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