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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유’ 자연의 신비로운 능력 밝혀

입력 : 2010-03-05 17:21:50 수정 : 2010-03-05 17: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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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SBS 7일 오후 11시10분〉 암을 이기기 위해 산골 오지로 들어간 4명의 목숨을 건 도전과 실패, 기적을 통해 자연의 신비로운 치유 능력을 분석한다. 2007년 간암 수술 후 충북의 한 산골에서 6개월간 요양하며 건강을 회복한 영화배우 강신일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대장암 말기 환자인 심광명(63)씨와 김종학(62)씨, 폐암 3기 환자 안희상(63)씨, 방광암 환자인 이삼구(61)씨는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뒤 항암치료 대신 산속 오지로 들어가 암을 극복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심씨는 산에서 등산하고 텃밭을 가꾸면서 암세포가 사라졌고 김씨는 꾸준한 등산과 삼림욕, 철저한 식이요법으로 암을 이겨냈다. 안씨 역시 산속 생활을 통해 9.8%에 불과했던 생존율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완치에 성공했다. 방광암이 재발한 뒤 강릉 산골로 들어온 이씨는 영하 16도의 날씨에도 웃통을 벗고 몸자랑을 할 만큼의 체력을 과시한다.

제작진은 산이 우리 몸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도시 직장인들에게 2박3일간 산에 머물게 한 뒤 체험 전후 몸의 변화를 분석해봤다. 유독 큰 변화를 보인 것은 혈중 NK세포의 증가였다. ‘암을 잡아먹는 세포’라고 불리는 NK세포는 산골 생활 체험 전에는 12.5%에 불과했으나 체험 후에는 17.7%로 높아졌다. 제작진은 “다양한 취재 결과 NK세포 수를 증가시키거나 활동성을 강화시키는 데는 산속의 풍부한 피톤치드와 스트레스 감소, 운동량 증가가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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