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욘사마'의 대항마는 역시 '장금이'

입력 : 2009-06-24 19:48:24 수정 : 2009-06-24 19:48:2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日서 대장금 파친코 나온다
◇아사히 신문 6월22일자 25면에 실린 '파친코 CR 장금이의 맹세' 전면광고
‘겨울연가’에 이어 ‘대장금’이 일본 파친코에 등장할 전망이다.

일본 파친코 업계 서열 5위의 대기업 사미(Sammy)는 최근 아사히 신문에 ‘대장금’에 나오는 장면이 담긴 사진과 함께 ‘짐바브웨, 항의쇄도 - 세계적 스포츠의 생중계보다 국민은 이 방송을 열망’이라는 제목의 전면광고를 실었다.

광고 하단에는 “세계 60개국을 넘는 나라와 지역에서 방영된 한류드라마, 세계한류”라는 설명과 함께 ‘파친코 CR 장금이의 맹세’라는 카피가 달려 있다. ‘장금이의 맹세'(チャングムの誓い)’는 대장금이 일본에서 방영될 당시의 제목이다.

광고는 더 이상 구체적인 설명 없이 이것으로 끝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CR 북두의 권’으로 대히트를 쳤던 사미가 조만간 대장금을 소재로 한 슬롯머신을 내놓으리라는 점이다.

사미는 22일 아사히 신문뿐 아니라 요미우리, 마이니치, 산케이 등 일본 4대 일간지에 각각 제목과 사진을 달리 해서 게재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실린 광고에는 ‘중국에 오나라 붐 - 주제가가 유행가가 되고, 드라마는 10대들의 대유행어가 됐다’는 제목이 달렸다.

4대 일간지의 독자 수를 합치면 모두 2000만 명. 광고비만 해도 천문학적인 액수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배용준 주연의 드라마 ‘겨울연가’를 소재로 한 ‘CR 겨울소나타’ 시리즈로 대박을 친 업계 경쟁자 쿄라쿠산교를 의식한 대규모 물량공세의 냄새가 풍기는 대목이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