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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있는 여교수 뒤에서 몸밀착하고 성희롱 발언한 성균관대 대학원장

입력 : 2015-06-04 08:34:16 수정 : 2015-06-04 08: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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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대학원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하고 여학생들에게 수치심을 일으키는 성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성균관대 등에 따르면 대학원장 A교수가 지난해 4월 열린 대학원 엠티(MT)에 참가한 여교수와 여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내용의 탄원서가 제출됐다.

이 탄원서를 보면 당시 A교수는 "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맛이다. 오늘 여교수와 잘 테니 방을 따로 마련해 달라”는 등의 말을 했다.

A교수가 여교수의 손과 팔을 불필요하게 만져 여교수가 거부하기 위해 손길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탄원서에 따라 조사에 나선 대학은 'A교수가 침대에 누워 있는 여교수 뒤에 누워 몸을 밀착시켰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는 학교측에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학교 관계자가 밝혔다.

성균관대는 이날 징계위원회를 열어 A교수의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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