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세 남성의 악랄한 납치극을 지난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들은 지적장애로 10대 초반의 정신수준을 가진 여성과 그의 6살 난 딸을 지하 방에 가두고 2년 동안 노예처럼 부려왔다. 이들이 갇힌 방은 이구아나, 독사 등 각종 맹독성 파충류로 들끓었으며, 피해 여성은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납치극은 지난 2011년 시작됐다. 당시 이 여성은 아이와 함께 남자들의 말에 속아 지하 방으로 거주지를 옮겼으며 종일 파충류를 돌보거나 투견의 위협에 시달려야 했다. 또 정부가 발급한 복지카드도 남성들에게 뺏긴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이들은 지하실보다 감옥을 선택했다. 이 여성은 막대사탕을 훔치는 방법으로 경찰에 붙잡혔으며 “동거인이 너무 가혹하게 굴어 차라리 감옥에 가는 것이 낫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은 인간 자유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아직도 ‘현대판 노예제도’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뉴욕 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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