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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술술] 경희대 2014학년도 입시 특징은

입력 : 2013-06-09 19:49:22 수정 : 2013-06-09 19: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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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르네상스전형, 리더십·봉사·과학·문화인재 중 선택을
신설된 글로벌·과학인재전형, 학과특성 따라 지원자격 달라
경희대학교는 다양한 잠재력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수시모집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국내 대표적인 입학사정관 전형 네오르네상스 전형을 중심으로 학교생활 우수자, 신설된 글로벌·과학인재 전형 등 서류평가 중심의 선발전형이 많아 각각의 인재상과 전형요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수험생의 강점에 따라 지원전략을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입학사정관제 선발은 전체 정원의 28.7%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기존의 단과대학 단위모집에서 학과별 선발로 변경돼 학과 선호도에 따른 경쟁률 변화가 예상된다. 핵심인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리더십·봉사, 과학, 문화인재 중 수험생의 선택에 따라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를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각각의 인재상과 희망 전공에 부합하는 서류 실적이 중요하지만 합격자 교과 내신 평균이 2.5등급이 다수를 차지해 서류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학업성취도가 바탕이 돼야 한다. 비교과 평가는 교내활동 중심이지만 교과와 관련 없는 교외 비교과도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학교생활충실자 전형은 교과 내신성적이 우수한 수험생들을 위한 전형이다. 교과 내신 100%를 반영하는 1단계 합격자의 전년도 평균 성적은 1.5등급(서울캠)이었는데, 올해는 1단계 선발인원이 4배수(전년도 3배수)로 증가돼 2단계 서류평가의 비중이 다소 증가되었다. 창의적 체험활동 전형은 교과 성적을 배제하고 제출서류와 면접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과별 선발인원이 3명 이내로 많지 않아 평균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신설된 글로벌·과학인재 전형은 선발학과의 특성에 맞춰 지원자격을 달리하며,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제출서류만으로 당락이 결정된다. 과학인재 전형의 경우 지원자격이 수학·과학 관련 교과의 65단위 이수로 제한돼 과학중점고 출신자들의 많은 지원이 예상된다.

논술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우선선발 조건이 설정되지 않아 매년 평균 40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 수능 반영 영역의 상위 2개 영역 합 3등급의 우선선발기준을 적용해 우선선발 기준 충족자들의 실질경쟁률 하락이 예상된다.

일반선발 기준은 선택형 수능으로 인한 성적 하락의 가능성을 고려해 수능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로 하향조정했다. 논술고사는 교육과정 출제를 원칙으로 하지만 지문은 고등학생 수준의 기타 서적, 시사 이슈, 그림, 통계자료, 과학 문헌 등이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경희대 수시모집은 입학사정관 전형인 네오르네상스 전형을 중심으로 학교생활우수자, 글로벌·과학인재 전형 등 서류평가 중심의 전형이 많은 편이다. 사진은 경희대 도서관 내부 모습.
경희대 제공
사회계열만 출제되는 영어지문의 체감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올해 논술 출제 유형은 기존과 차이가 없지만 문항 수에는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논술의 반영비율 증가에 따라 난이도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모의논술 출제를 기준으로 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올해 모의논술은 6월 9일 실시된다.

정시모집은 주력군인 ‘가’군을 중심으로 ‘나·다’군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전영요소와 반영비율이 전년도와 차이가 없고, 수능 응시영역이 인문계는 국어B·수학A·영어B·사탐, 자연계는 국어A·수학B·영어A·과탐으로 지정돼 합격성적 예측과 지원에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 상위 80% 합격자 성적은 ‘가’군을 기준으로 인문 94.1∼98.2%, 자연 89.5∼96.3%로 모집 군과 학과에 따라 다양한 성적분포를 나타내 영역별 가중치를 고려한 신중한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다’군의 경우 자율전공과 행정, 경영과 같은 일부 인기학과만 선발하며, 매년 성적 결과의 편차가 크고 합격 컷이 다른 군에 비해 매우 높게 형성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김형일‘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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