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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브레인’들 어디서 사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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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MTV’ 상업용지 조감도. 안산시 제공

대덕연구단지는 한국과학기술원·충남대학교·국립중앙과학관 등 500여 개의 연구·교육기관과 벤처기업을 비롯해 이들이 거주하는 주택, 자녀교육시설, 문화복지시설 등이 들어서있다.

1973년 과학기술입국의 기치아래 허허벌판이던 곳을 개발한 것으로 개발 40년 차를 맞는 현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두뇌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경제는 물론 대전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발전해오고 있다.

특히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대덕고는 학부모 상당수가 대덕연구단지에 근무하는 석·박사 연구원들로 우수한 두뇌들이 모이면서 특목고를 제외한 대전 지역 최고 명문학교 반열에 오른 학교로 정평이 나있다.

이처럼 연구단지 개발은 해당 지역에 우수한 인력들이 모이게 하여 지역 발전은 물론 국가 미래를 좌우할 정도로 막강한 파급력을 지닌다는 점에서 지자체들이 치열한 유치전을 벌일 만큼 중요한 호재로 손꼽힌다.

지난 2009년 5조6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우리나라의 취약한 의료분야 연구개발, 임상 및 제품시험, 제품 개발 등과 관련된 각종 인프라를 집중 배치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은 10개 지방자치단체가 사활을 건 유치경쟁을 벌인 끝에 대구 경북과 충북 오성이 최종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지방 소도시에 불과했던 충북 청원군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지정됐던 2009년 8월부터 현재까지 아파트 매매가가 국민은행 기준으로 무려 33.21%가 올랐고, 오송 인근의 청주시도 같은 기간 무려 42.17%가 상승했으며, 전셋값도 각각 65.36%, 50.1%가 상승했을 정도로 부동산 시장이 요동쳤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연구단지의 경우 우수한 인재들을 끌어 모을 수 있고 국가 경제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그 파급력이 크다는 점에서 개발소식 자체만으로도 지역의 대어급 호재로 인식된다”며 “우수한 교육여건과 면학분위기,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데다 연구기관을 찾아 새로 둥지를 트는 이들이 많아 거래가 풍부한 만큼 자금여력을 갖춘 수요자라면, 연구단지 주변을 눈 여겨 볼만 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대우건설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죽동지구에서 ‘대전 죽동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있다. 대덕특구 1단계는 방현·신성·죽동 등 3개 지구로 향후 조성될 충청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이다. 올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두산중공업, 한화 등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등 신 재생에너지∙국방 관련 52개 생산∙연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화호 부극간석지에 조성 중인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배후 주거지로 꼽히는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하고 있다.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시화MTV는 첨단기계, IT, 신소재, 벤처·연구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으로 약 7만 명의 일자리와 연간 약 9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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