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기동헬기(KUH : Korean Utility Helicopter) 수리온의 개발은 지난 2006년 6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약 6년간 1조 3000억원을 투자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노후화된 군 기동헬기를 대체하고 국내 헬기사업 육성을 위해 한국형헬기 개발사업(KHP : Korean Helicopter Program)의 일환으로 프로젝트로 시작 됐다.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구.지식경제부)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등 3개 개발주관기관 및 98개 국내 협력업체와 49개 해외 협력업체, 28개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이번 개발 사업에 참여해 이룬 결과물이다.
육군의 설명에 따르면 1855마력의 강력한 엔진 2개를 장착, 완전무장 병력 9명을 태우고 약 2시간 30분 동안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이 가능한 440Km 비행 가능하다.
이날 가진 약 20여분간의 비행에서 수리온은 이같은 엔진의 넘치는 힘을 느낄수 있었다. '파워풀하다'그 자체로 2013년 '신상' 엔진의 장점을 여지 없이 느끼는 순간이 었다.
또 그동안 군 행사로 몇번의 군 헬기를 탈수 있었던 기자의 경험에 비추어볼때 소음으로 인한 귀마개는 필수였다. 그러나 귀마개 없이 탑승이 가능했던 헬기는 수리온이 처음이었다. 헬기에게 '조용하다(?)'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지만 수리온은 적어도 참을 만한 수준의 소음으로 끌어 내린 것은 확실 하다.
하지만 이날은 높은고도를 올라가지 않았고 기자가 탄 헬기는 긴병력 긴급 전개 시범을위 해 잠시 착륙했다가 순식간에 재 이륙했다.
조종석도 디지털화된 최첨단 항법장비와 자동비행 조종장치로 조종사의 별도 조작없이 자동으로 제자리 비행 가능하며, 사전에 설정된 항로로 자동비행 기능 보유했다. 한국군은 세계 6위권의 군용헬기 보유국으로써 북한의 헬기전력과 비교해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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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온에서 무장병력들이 긴급 전개하는 모습. |
이번 수리온 헬기의 성공적인 전력화를 통해 축적된 핵심기술과 운용능력은 앞으로 차세대 소형 무장헬기(LAH : Light Armed Helicopter) 개발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수리온에서 일부 장비를 개량함으로써 비교적 적은 비용과 짧은 기간에 상륙기동헬기, 의무후송헬기, 해상 작전헬기 등 다양한 임무의 후속헬기 개발이 가능하여 향후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항공전력 증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정우 기자 chif@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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