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산림항공관리소는 8일 오전 11시 10분쯤 설악산 마등령 쪽에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대형헬기 2대와 초대형 헬기를 투입해 30여 분만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산세가 험하고 경사가 심해 자칫 큰 산불로 확산할 수 있었으나 신속히 출동한 산림청 헬기의 초동 진화로 설악산을 산불로부터 지킬 수 있었다. 산불 피해는 20m×50m에 그쳤다.
산불이 난 곳은 비선대에서 마등령으로 올라가는 중간지점이다.
등산로에서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아 등산객 실화로 추정된다.
강릉산림항공관리소의 관계자는 “산불조심 기간 막바지에 이른 시점에서 등산객의 담뱃불과 화기 사용 등 부주의한 행동, 주민의 산불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강릉=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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